밥 잘 챙겨먹고
by
화운
Jul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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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아들, 잘지내니?
밥은 먹었니?
왜 아직까지 안먹다가 이제 먹어?
뭐먹으려고?
왜 집에서 해 먹지 않고?
아픈 데는 없지?
아침은 꼬박 먹고 다니니?
네 잘 살고 있어요.
밥 잘 챙겨먹고.
당신의 수많은 물음 끝의
묵음 가득한 한마디
먹먹함까지 다 먹기엔
배가 불렀던 어느날
그 흔한 따뜻한 수저 하나 없는 집
집밥을 먹으면 짠맛이 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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