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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by
화운
Aug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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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부는 바람은 누구의 것인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데
바람의 끄트머리는 날카롭고
머물다 간 곳은 함박눈이 내리고
작별한 바람이 추울까 봐
씌워준 외투는 장대비에 젖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웅덩이로 고이네
그림자가 옷깃을 부여잡고
차디찬 웅덩이로 끌어내리고
침전된 옷깃에 더 이상
따스한 바람이 불지 않고
이 바람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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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인연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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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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