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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by
화운
Sep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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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을 닮은 당신이
눈보라를 일으키는데
어찌 봄을 기약합니까
소복히 마음에 쌓이면
빗자루로 쓸며 애써 외면해도
금새 모여드는 눈발들
녹아 사라지는 건 싫으니
오고갈 수 없는 겨울
폭설에 갇혀야겠지요
집앞에 찍힌 발자국들이
당신의 것이었다면
봄이 오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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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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