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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Mar 13. 2024

커튼콜

쏟아지는 박수갈채의

소나기를 맞으며 무대를 오릅니다

막이 내리며 밤이 올라옵니다


스포트라이트 하나를 별로 띄워

객석에 앉아 밤을 바라보며

열대야 같은 삶을 그려봅니다


뜨거운 마음이 내리쬐는 하늘과

장마처럼 끊이지 않는 환호와

푸른 산호초같은 감동이 있는 삶


그늘이 짙은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산없이 소나기를 맞고 있습니다

안녕. 내일 그리고 또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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