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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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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Jun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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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넘쳐나면 꿈으로 흘러듭니다
창문 틈으로 밤이 쏟아집니다
별은 들어오지 못한 채 주위로 몰려듭니다
그 사이로 그대가 추락합니다
나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으며
당신을 부정하며 꿈속을 헤맵니다
도망치는 나의 손을 붙잡은
당신이 서글프게 따뜻합니다
오래오래 깨어나고 싶지 않는 꿈입니다
어쩌자고 꿈속까지 들어온 당신
야속하게도 미소를 띄우는 당신
그런 그대를 또 웃으며 반기는 나
꿈속에서도 당신에게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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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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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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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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