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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반죽
by
화운
Aug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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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뒤 햇살을 닮은 손보다
먹구름 같은 한숨이 때로는
더 멀리 나아가게 하는 힘
머금은 습기만큼 나는 견딜 줄 아니까
울음은 약속된 굳은 시작처럼 내리니까
삶은 구름을 잘 반죽하는 일이 되고
벼락같은 오늘이 구원의 빛이 될 수 있지
벼락에 찢겨 부서지는 때에도
추락하지 않는 구름이 되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걸음에 젖어들어도
이내 가벼이 나는 바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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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구원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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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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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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