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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콩
by
화운
Dec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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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조그마한 쌀과 콩들을
투박한 손으로 하나둘 고르신다
그 많은 것을 언제 다 골라요
하얀 쌀알들 사이에 튀어나온
노란 콩 한알을 집어
나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주신다
살포시 주머니를 덮어 감싸며
모든 건 싹을 틔운다고 하신다
그 많은 것들을 고르다보면
나도 자리를 찾아가겠지
주머니 속에 잠자는 노란 콩처럼
꿈틀거리는
나의 보금자리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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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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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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