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탈선
by
화운
Jan 6. 2025
아래로
반듯한 길을 휘청이듯 걸을 것이다
삐뚤어진 길을 곧게 걸어갈 것이다
어떤 길이던 즐겁게 제멋대로
자유로워 보겠다는 것이다
길밖에 모난 돌멩이와 성난 가시가
발자국을 다그쳐도 춤을 출 것이다
걸어봐야 돌아설 길이 있고
돌아서야 가고싶은 길이 있다
소용돌이치는 방황속에서 나는
수많은 기회와 내일을 걸어왔다
어긋나고 벗어나며 비틀거리는
길을 여지없이 통과할 것이다
keyword
발자국
가시
내일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화운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
6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풍선껌
문에서 문으로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