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by
화운
Jan 6. 2025
아래로
반듯한 길을 휘청이듯 걸을 것이다
삐뚤어진 길을 곧게 걸어갈 것이다
어떤 길이던 즐겁게 제멋대로
자유로워 보겠다는 것이다
길밖에 모난 돌멩이와 성난 가시가
발자국을 다그쳐도 춤을 출 것이다
걸어봐야 돌아설 길이 있고
돌아서야 가고싶은 길이 있다
소용돌이치는 방황속에서 나는
수많은 기회와 내일을 걸어왔다
어긋나고 벗어나며 비틀거리는
길을 여지없이 통과할 것이다
keyword
발자국
가시
내일
작가의 이전글
풍선껌
문에서 문으로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