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파리 유인물 만들기

땅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물을 자주 주어선지 뿌리파리가 생겼다.

처음에는 한둘 날아다니나 했더니 상춧잎을 뒤집어보니 흙속에 제법 많은 뿌리파리가 있었다.

흙속 알까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팠다.

우선 인터넷으로 뿌리파리 퇴치법으로 살펴보았다.

여러 방법들을 보았는데, 최악의 경우 농약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다. 

채소들을 키우고 있고, 실내가 아니어서 농약까지는 좀 과하다 싶어서

우선 뿌리파리 유인트랩을 만들기로 했다.

물과 설탕, 과일 껍질, 식초를 섞어서 요구르트 통에 담았다.

밤새 두고 다음날 보니 여러 마리가 빠져 있었다.

며칠 두니 계속 뿌리파리 수가 늘었고, 날아다니는 뿌리파리 수가 줄었다.

뿌리파리의 정확한 명칭은 작은뿌리파리이다. 

몸길이가 2mm 정도의 작은 곤충으로 원예식물의 퇴비나 토양에 숨어 살며 식물의 뿌리에 해를 주어서 식물을 죽게 한다고 한다.  

뿌리파리 알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감자를 이용하기도 한다. 감자를 반으로 땅에 놓으면 뿌리파리 유충이 감자 위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다음에 감자가 생기면 이 방법도 해봐야겠다. 

뿌리파리 유인물

재료는 과일 껍질(바나나 껍질 이용), 설탕(물의 절반), 물, 식초(서너 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