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출간> 고마워요, 그림책
- 북 카드
드디어, 그림책 에세이 [고마워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오늘 아침 일찍 택배로 책을 받았다.
보통 출판사에서 저자에게 증정본 책 10권을 보내준다.
지인들에게 돌리면 책이 부족하기도 해서 추가로 책을 더 구매한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책들은 분량이 꽤 있어서 지인들에게 돌리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책을 선물하는 것은 무조건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책을 많이 출간한 편이다. 출간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베스트셀러가 된 책은 없지만 책은 많이 냈다.
친한 편집자는 언제나 책을 많이 낸 것에 감사하라고 한다.
당연히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책을 냈는데, 많은 이에게 읽히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 누군가에게 읽혀 좋은 에너지가 되었다는 글귀를 보면 더욱 보람을 느낀다.
이번 책은 에세이와 서평집에 중간 정도가 되는 책이다.
누군가는 북에세이를 낸다는 것에 회의적이기도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글과 그림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낸 책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이다.
나는 좋은 책을 만나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의 말에 적었지만,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내 영혼의 마음을 위로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예스24에 등록이 잘 되었는지 들어가 보았더니,
놀랍게도 독서 에세이 18위로, 독서 에세이 top100 1주에 들어가 있었다.
책을 내자마자 반응이 이렇게 빠르게 온 적이 없어서 다소 의아했다.
이런 반응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감사한 일이다.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한 줄기 위로를 주었으면 좋겠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0168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