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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현승 Jan 03. 2024

2024 USGTF 자격증반 지도자로서 조언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노현승입니다.


2022년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연관산업의 크기도 확장되었습니다. 교습가를 양성하는 각 협회의 자격시험 응시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국가자격증인 생활스포츠지도사 시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천명에 달하는 응시자의 실기시험을 소화하기 어려워, 9홀에 +6에서 6홀에 +4으로 합격기준까지 변경할 정도였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은 USGTF 역시 약 3백명의 인원이 2023년에 실기시험을 응시하지 못하고 2024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다섯 분을 지도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 분은 멀리 제주도에서 도전하실 예정이라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이 공간에서 서로 교류하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자격증반을 담당하게 되면서 몇 가지 조언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반기 테스트는 피하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작년까지 수차례 시험을 낙방한 재수, 삼수생 등 실력이 뛰어난 응시자들이 봄에 취득을 마무리하려고 몰리기 때문입니다.


USGTF 실기시험은 어차피 절대평가이니 상관없지 않느냐고 물으실 수 있겠습니다. 절대평가가 맞습니다. 하지만, 혼자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2명 혹은 3명의 동반자와 시험을 치르는데, 다들 나보다 잘 치고 나만 홀로 실수가 계속 나온다는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골프는 자신감이 8할입니다.


만약 나보다 잘치는 사람과 라운드를 해야 잘 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글쎄요로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챔피언조로 묶이는 이유는 좋은 흐름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그들은 경쟁에 익숙하고 프로입니다.


아마추어가 나보다 좋은 실력의 응시자에 흐름을 맞추어 잘 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나보다 조금 실력이 덜한 사람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 자신감을 얻는 것이 더 낫습니다.


두 번째 조언은 바로 명확한 훈련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도자로서 도움을 드리는 부분은 각 개인의 약점을 보완하여 가급적 실수를 줄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모든 샷을 10개월 안에 다 잘 할 수 없습니다.


파5에서 습관처럼 가지고 나가는 3번 우드, 어프로치 상황에서 무심코 꺼내는 샌드웨지, 오랫동안 굳어진 코스전략 및 실수를 유발하는 의사결정을 바꿔서 스코어를 줄이도록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프리샷루틴 등 GNPT 골프 신경심리 트레이닝에서부터 두려운 상황에서 생존율이 높은 드라이버 티샷, 어려운 지형에서의 컨트롤샷, 실수를 줄이는 어프로치, 무엇보다 중요한 퍼팅까지 여러분께 모든 것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조언은 바로 열정입니다. 올 한해 모든 생활은 시험준비를 중심으로 짜여야 합니다. 훈련계획을 충실하게 소화하고 계속 지도자 가까이 계셔야 합니다. 제가 아무리 해드리고 싶어도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을 못 내시면, 실력은 제자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 한 번씩 메세지등을 통해 훈련목표와 실행상황을 지도자와 수험생들과 공유하고 피드백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위한 별도 메뉴를 개설하겠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를 믿고 적지 않은 수업료를 내고 2024년 원대한 목표를 위해 한 발 내딘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잘 정제해서 전달해 드리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잘 소통하고 목표를 꼭 달성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1.3

노현승 드림


#usgtf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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