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네요. 광운초등학교에 골프 선생님으로 부임해 아이들과 눈을 맞춘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는 모든 게 낯설었지만, 골프채를 잡고 꺄르르 웃던 아이들의 모습 덕분에 저도 금세 적응할 수 있었죠. 특히 의젓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했던 우리 6학년 친구들.
"선생님, 저 이제 드라이버 잘 맞아요!", "자세 어때요?" 하며 묻던 목소리들이 귀에 선한데, 이제 곧 졸업이라니 마음이 참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맞네요.
아이들이 그린(Green) 위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더 넓은 세상에서도 나이스 샷을 날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한 장 남겨봅니다. 저 뒤에 펼쳐진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처럼, 너희들의 앞날도 맑고 눈부시길!
1년 동안 선생님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중학교 가서도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렴. 가끔 골프채 잡을 때 선생님 생각도 한 번씩 해주고! ^^
졸업 진심으로 축하한다, 광운초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