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은 ‘알음’을 발음 그대로 적은 이름입니다. ‘알음’이란 지식이나 지혜가 있음을 뜻하는 우리말로, ‘앎’과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독서모임 아름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공부로서의 독서를 지향합니다. 천천히, 세밀하게 읽는 과정을 통해 질문하고 사유하며, 삶 속에서 실천하는 독서를 함께하고자 합니다.
책을 중심으로 타인과 대화하며, 내 생각의 근거와 방향을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지향합니다. “내 생각은 타당한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를 되묻고,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공부합니다. 아름이 말하는 공부는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책을 통해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고, 타인의 시선과 마주하며, 사회와 타자를 이해해가는 여정입니다.
독서모임 아름은 2016년 10월, ‘더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더딤’은 ‘천천히 읽는다’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후 2017년 하반기, 모임의 철학을 더 분명히 드러내고자 ‘아름(알음)’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앎’이나 ‘지혜’를 뜻하는 이 이름이 모임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더 잘 드러낸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름은 가볍게 책을 소비하거나 친목을 위한 독서모임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 질문하고, 생각하고, 책과 삶의 연결을 고민하는 성찰의 시간을 지향합니다.
아름은 ‘발제 후 논의’의 세미나 구조를 따릅니다. 각 모임원이 맡은 분량을 정리하여 발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토의가 이어집니다. 이 과정은 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 경험이 됩니다.
모든 모임원은 발제를 맡게 되며, 처음 참여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꼼꼼히 읽고 정리하려는 태도만 있다면 누구나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공부해 나갑니다.
한 시즌은 4개월이며, 한 달에 한 번씩 총 4회 모임을 갖습니다.
각 회차는 2시간 30분에서 3시간가량 진행됩니다. (1시간: 책의 일부를 맡은 모임원의 요약 발제, 1시간 30분: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 및 토의)
운영자는 책 선정과 일정 조율을 담당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발제문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구성하며, 책의 장이나 챕터 중심 내용을 요약합니다.
모임이 끝난 후에는 돌아가며 모임 후기를 작성합니다. (후기 작성을 원하는 분이 안 계실 경우 운영자가 작성합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나 배경과 무관하게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 분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모임에서는 이름 뒤에 ‘-님’을 붙여 호칭하며, 수평적 관계 안에서 함께 읽고 대화합니다.
모임의 질을 유지하고, 모든 참여자가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인원은 10~12명으로 제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