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전도서 1:2-4)
이럴 수가 있나..
어떻게 이럴 수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수도 있구나..
갑자기 인생의 장르가
드라마에서 스릴러로,
시트콤에서 호러로 바뀌기도 하고
예고 없던 정전처럼
이야기가 갑자기 뚝.
끊어지기도 하는구나..
개연성이 부족한 영화처럼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사건이라기보다는
사고에 가까운 느낌의
그런 종료가 있구나..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이런 모습일 줄 알았더라면,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 알았더라면
그래도
그와 같은 선택을 하고
그와 같은 삶을 살았을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걸까,
나는 잘살고 있는 걸까
수많은 물음표와 느낌표가
계속해서 마음속에,
머릿속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