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변화의 여정
마음은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하면 얻지만
생각이 없으면 얻지 못한다.
대학
2025년 8월 16일
마음이 생각을 한다는 것. 당연한 얘기 같으면서도 뭔가 깊은 의미가 숨어있는 것 같았다. 생각해 보니 맞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생각이 시작된다. 무언가에 대한 관심, 호기심, 의문이 마음속에서 일어날 때 비로소 생각이라는 과정이 시작되는 거다. 마음이 정지해 있으면 생각도 멈춰있다. 그래서 생각을 하면 얻는다는 거겠지. 마음이 움직여서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치면 뭔가 얻게 되는 게 있다는 것. 깨달음일 수도 있고, 지식일 수도 있고, 통찰일 수도 있고. 하지만 생각이 없으면? 당연히 얻지 못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면 끝이다. 그때뿐이다.
이게 핵심인 것 같다. 마음이 생각을 이끌어내는 단계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대부분 여기서 멈춘다. 생각으로 뭔가 얻었다는 만족감에 빠져서 정작 그다음 단계는 놓쳐버리는 거다. 우리는 한 수 앞을 더 봐야 한다. 행동이라는 수를 더 써야 한다.
바둑에서도 그렇잖아. 한 수만 두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하는 거처럼. 마음이 생각을 이끌어냈다면 이제 그 생각이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래야 진짜 완성되는 거다.
예를 들어 이런 거다. 책을 읽고 마음이 움직였다. 그래서 생각했다. 뭔가 깨달았다. 여기서 끝? 아니다. 이제 그 깨달음을 가지고 실제로 뭔가 해봐야 한다. 작은 행동 하나라도.
마음 → 생각 → 행동
이 삼단계가 모두 연결되어야 진짜 변화가 일어나는 거다.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미완성이다. 특히 행동이 빠지면 그냥 머릿속 놀음으로 끝나버린다. 그래서 필사를 하면서 생각했다. 이 구절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이 글에 반응해서 생각이 일어났다. 그럼 이제 이 생각을 가지고 뭔가 해봐야겠다. 작은 실험이라도.
그게 한 수 앞을 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