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내 삶을 받아들이는 법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수용
미래에 대한 불안이란 뭘까요. 내가 통제하겠다는 욕심과 집착에서 온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난 그 일을 다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 어차피 내 삶이라는 게 내가 내 뜻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일수록 어떻게 해야 돼요? 받아들여야죠. 그게 용서, 수용 중에 수용입니다. 인생의 불확실성에 잘 대처하는 법은요. 인생은 우연으로 점철되어 있고,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늘 유지하겠다. 그러면 별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내면 소통> 저자 김주환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할 때,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인생은 우리가 계획하고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중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그 모든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집착을 버리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매일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는 지혜가 찾아올 것이다.
수용하는 자세는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어차피 내 삶이라는 것이 내가 내 뜻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일수록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스스로 답을 해보아야 한다.
처음에는 이런 질문조차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 나 또한 그랬다. 질문을 하려고만 하면, 왜 내가 이해해야만 하는지,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나 같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감정만 가득했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받아들이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경지까지 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수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눈을 떠야 한다. 내가 나를 미처 보지 못하고 현재 일어나는 일들에서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는 시간만 늘어난다면, 받아들이는 시간은 점점 더 늦어질 것이다.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원인을 나 아닌 다른 곳에서 찾으면, 해결책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감사할 만한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내 의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때부터 해결책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따라서 수용하는 자세를 습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일 감사 일기(또는 성공 일지)를 쓰는 건 어떨까?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나하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키워가다 보면, 수용의 태도는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