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Ife is Good
이번에 LG에서 대대적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하였죠. 브랜드 이미지적으로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컬러면에서는 기존에 가져가던 레드의 톤을 바꾼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컬러 측면에서 성공적인 리브랜딩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기존에 사용하던 컬러는 그대로 사용한다. 사람들의 인식에서 이미 그 브랜드하면 생각나는 색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컬러를 변경하므로 혼돈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주조색은 크게 변경하지 않는 편입니다.
기존 로고에서 보여지는 레드는 파란톤이 많이 들어가서 안정적이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짙은 회색 LG는 통일성이 없어 보입니다. 반면에 새로운 로고는 팝한 레드로 채도가 높으며 젊은 느낌을 줍니다.
배경은 레드, 심볼 및 폰트는 화이트로 하여 더 깔끔하면서도 임팩트가 있어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프로젝트를 리드한 Wolff Olin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캐리(Tom Carey)는 마찬가지로 컬러나 로고는 대부분 살리면서도 개성 넘치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는 LG의 새로운 캐릭터와 소비자들이 디지털, 소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부모님이 사시던 브랜드'에서 '기술보다 사람들을 중시'하는 메시지를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LG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 경험, 인간 중심 혁신 및 웃음을 전하며 따뜻한 가치 세 개의 핵심 기둥 위에 서 있습니다. 캐리는 "다양한 LG의 대상을 위해 디자인해야 하는 브랜드를 '개성 넘치게'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LG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에는 브랜드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디자인된 유쾌한 춤추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특징으로 등장합니다. 표현력 있는 얼굴 로고와 산업을 뛰어넘는 산세리프 글꼴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는 네달란드에서 활동하는 유정민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두 새로운 캐릭터인 Joy와 Ryder로 브랜드의 "가장 표현력 있고 재미있는 면"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캐리는 설명합니다. 그녀는 "재미있고 낙천적"인 면을 표현하며, "오래된 금성 로고"를 캐릭터의 반지에 추가하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이 로고는 1983년 최초 럭키금성의 로고입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Animade가 각 캐릭터를 위한 춤추는 모션과 Joy가 "타임스퀘어를 호버보드로 날아다니는 애니모픽 빌보드의 일부로" 특별한 모션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참여했다고 캐리는 전합니다. 이 캐릭터들은 한국 문화를 향한 "인사 동작"인 손가락 하트와 손 하트 제스처와 함께 소셜 스티커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캐리에 따르면 "한국 문화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곧 브랜드에 더 많은 캐릭터가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프트 론칭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애니메이션과 표현력 있는 로고, 태그라인을 위한 맞춤 산세리프 글꼴, 그리고 새로고침된 붉은 색조가 공개되었습니다. 로고는 윙킹에서 스핀까지 여덟 가지 동작을 통해 "개성, 기발함 및 따뜻함"을 브랜드에 불어넣으며 심지어 음악에 맞춰 움직인다고 캐리는 설명합니다. 타입 판매소 F37은 스튜디오와 협력하여 "기술 브랜드의 전통적인 산세리프 세계에 색다른 것을 제공하려고" 하는 새로운 맞춤 산세리프 태그라인을 만들었다고 그는 설명하며, 더 밝고 생기 있는 붉은 색은 LG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https://youtu.be/PNv2kB_ghUQ?si=F-gTAsF0HGKrwOnf
https://www.designweek.co.uk/issues/21-august-25-august-2023/wolff-olins-lg-electro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