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어떤 사람을 현재의 모습 그대로 취급하면 그는 계속해서 지금의 상태로 남을 것이지만,
당신이 그 사람을 그가 마땅히 되어야 할 사람으로 취급하면 그는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수 있는 모습이 될 것이다.
- 요한 괴테 / 나폴레온 힐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중에서
위와같은 확신을 갖기에는 많은 내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가능한 기본적인 논리중의 논리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낮추는 것을 저는 겸손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겸손은 2가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나는 차가운 겸손이요, 하나는 뜨거운 겸손입니다.
차가운 겸손은 무조건 적인 자신을 낮춤으로 자신에게 남은 것은 희생냥 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제공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철저히 숨김으로써 남에게 양보한다고 겉으로는 겸손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상처아닌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뜨거운 겸손은 진정한 자기력이 충분하여 상대방도 높여주고 자신도 멋진 모습으로 더욱 성장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위의 괴테처럼 마땅히 되어야 할 사람으로 취급하여 이미 이룬 것처럼 풍만한 넓은 가슴으로 자신과 타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라고 여겨집니다.
나는 돌 속에 갇혀 있는 다비드만 보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했을 뿐입니다.
- 미켈란젤로
괴테와 미켈란젤로는 이상향에 있어서 관점이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명제를 내리고 싶네요!
끝에서 시작하라!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지향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면서 뜨거운 겸손함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면 마땅히 되어야만 하고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위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문을 통해 바라본 교육자로서 마땅히 되고자 하는 저만의 이상향이 있습니다.
교육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인정받는 이 순간에,
나의 일생을 교육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나의 스승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다.
나의 교육을 양심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베풀겠다.
나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
나의 학생에 관한 모든 비밀을 절대로 지키겠다.
나는 교육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다.
나는 동료교사를 형제처럼 여기겠다.
- 밀알샘 김진수
괴테, 미켈란젤로, 히포크라테스 등과 같이 끝에서 시작하는 그런 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그런 이상향을 그리면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