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최고 경영자 자리에 있었을 때, 1년에 두 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홀로 떠났다. 하루 두 번 음식을 배달하는 관리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거기에서 2주 동안 오직 사색만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가정용 게임기인 엑스박스 등 수많은 아이디어가 탄생되었다.
남들이 볼 땐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전쟁처럼 치열한 2주간의 사색을 통해 "앞으로 1년간 회사를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발견해 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은 1년에 50주는 사색하는 데 쓰고, 남은 2주만을 일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서비스 회사인 구글 직원들마저 자녀들에게 사색의 놀라운 힘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에 자녀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김종원 <사색이 자본이다> 중에서
책을 읽기 전까지는 수많은 명사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를 몰랐습니다. 그저 그들의 성공 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그들과 나는 전혀 달라'라고 인식하며 그들의 삶을 본받으려 하기 보다는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급급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다고해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느낌은 달랐습니다.
'나도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과 동시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마인드가 하나, 둘씩 장착이 되어갔습니다.
때로는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을 나중에 책속에서 만났을 때 얼마나 희열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그 순간 자존감이 1도는 상승하는 계기가 됩니다. 책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그대로 베낄 때도 있고, 제것으로 승화시킬 때도 있으며,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 둘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속에 있는 수많은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데 책을 펼치지 않으면 절대로 발견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보물이라는 점입니다.
빌게이츠의 2주간 사색에 대한 글을 접했을 때는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첫번째 였고,
'나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그와 동시에 들었습니다.
교사에게 방학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따로 생각 주간을 위해 휴가를 내지 않아도 4주간의 생각 주간이 주어지니 말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방학 전체를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어느 해부턴가 저만의 생각주간을 통해 학급운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학급운영, 수업, 자기계발, 인문고전 관련 책들을 한아름 쌓아놓고 저만의 생각주간을 통해 1년 농사를 어떻게 지을 지 고민을 합니다.
책을 읽다가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에버노트, 씽크 와이즈(마인드맵)를 통해 정리하고 그를 계속 세분화 시킵니다.
지난 2년동안 이곳 저곳의 루트를 통해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돌풀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를 본 적이 있습니다. '나도 한번 생각해봐야지'하며 계속 뒤로 미뤄났었는데 꼭 필요한 활동이라 여깁니다. 자신의 목표를 적고 그를 이루기 위해 8가지 키워드를 생각해내고 그를 확장시켜 각각의 요소를 뽑아내는 것! 학급을 운영하는데도 생각해봐야할 전체적인 요소이지만 개인의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학급운영 만타라트'를 교실로 끌어오신 나승빈 선생님의 목표와 실천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글을 적으면서 어서 빨리 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생각해온 것들을 개인의 삶과 학급에 잘 녹아지도록 충분한 생각을 거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빌게이츠의 사색 주간을 필사하고, 오타니, 나승빈 선생님의 만다라트를 통해 다시한번 생각주간의 힘을 느껴봅니다. 최근의 바빠진 삶의 속도로 인해 생각하는데 에너지를 덜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마음을 부여잡고 생각하기에 힘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