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칠판에 방과후에 그려진 그림에 적힌 메세지!
노는 것도 중요하죠!
아이들은 놀 때 얼굴이 환합니다.
저역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어른으로서 제대로 놀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일명 즐기는 것이죠.
즐길 때 생기는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공자의 말을 한번 볼까요?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 <논어>
물론 아이들이 논다는 개념과 공자의 즐긴다는 개념은 사뭇 다를 수가 있지만 본연의 추구하는 바는 같다고 여깁니다.
즐길 수 있는 그 무언가!
그것을 발견한 자는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슬로리딩>의 저자 하시모토 다케시도 노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배우는 것은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싫어하는 일을 계속한다는 건 고역입니다.
배움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노는' 기분으로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이것이 부모와 교사가 해야할 일입니다.
- 하시모토 다케시 <슬로리딩> 중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삶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독서를 할때 즐겁고,
영어 팝송을 암기할 때 즐겁고,
이렇게 생각을 글로 표현할 때 즐겁고,
누군가와 대화할 때 즐겁고,
배운것을 나눠 줄 때 즐겁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때 즐겁고,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때 즐겁습니다.
삶이 즐겁습니다. 그러니 매일 놉니다.
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놀고,
학교에서는 제자들과 함께 놉니다.
새벽에는 저 자신과 놉니다.
책을 읽을 때는 저자와 함께 놉니다.
놀면서 배우니 공자처럼, 하시모토 다케시처럼 지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시간은 남의 편이 아닌 제 편이됩니다.
세월흐르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그 기대에 맞춰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 친구의 말처럼 노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 잘 노느냐에 따라 삶의 가치는 분명해집니다.
잘 놀지 못하는 사람은 늘 불안하지만 잘 노는 사람은 그 순간 순간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 차이는 미비하지만 세월이 흐를 수록 간극이 벌어집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놀며, 삶을 즐기려 합니다.
독서를 통해, 글쓰기를 통해, 기록을 통해, 책쓰기를 통해, 그리고 요즘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영어를 통해 말이죠.
삶을 즐기니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위대한 쇼맨>이 이야기 하듯 이것이 나(This is me)임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