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언을 좋아합니다. 지난 학창시절에는 정말 싫었던 것들이 명언이었어요.
왜 좋은 말들은 그렇게 많은지. 제 삶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데 위대한 인물들에게서 나오는 말들은 참으로 머나먼 유토피아 말이었던 것입니다.
'자기가 내 입장이 되보라지. 저런 말이 나오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괜히 심술부리고 무엇보다 명언의 삶 보다는 괜히 반사신경으로 튀어나가려고 엄청 애를 썼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인정!
무엇을 인정하냐고요? 선대의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명언들이 참으로 맞다는 것입니다.
독서를 하면 할 수록 뼈져리게 다가왔습니다.
과거 도덕책에서 만났던 그 수많은 인물들!
세종대왕, 소크라테스, 에디슨, 아인슈타인, 헬렌켈러, 신사임당, 안창호, 안중근,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 수많은 위인들이 이야기한 것들이 참으로 후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남겨논 멋진 명언이더라는 사실을 말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바로 이것입니다.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일명 황금률이라고 하지요. 저는 이런 말이 있다는 것을 32살이 되어서야 알았어요. 마태복음 7장 12절에 나오는 말씀으로 교회도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활자를 멀리했던 저였으니까요.
책읽기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보는 도덕책을 읽다가 발견한 황금률의 이 말씀이 저에게 강하게 다가왔던 그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뒤로 저 문구를 실천하고자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것이 곧 관계의 미덕이 되는 한 문장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2020년은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평택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5년 만기를 꽉채우고 작년 9월에 개교한 설렘가득 안고 간 곳이죠. 아내의 권고로 온 이곳이었습니다.
아내가 이곳에서 일하면서 선생님들이 너무 좋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거든요.
비록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해야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내를 믿고 이곳을 지원해서 왔습니다.
이번주는 새학교에 나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느껴지는 것은 이 한단어입니다.
황금률
작년 9월 신규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신규 선생님들의 특유한 호기심와 열정이 느껴져서 인지 참으로 눈빛들이 초롱초롱합니다. 교직에 16년째 있으면서 첫 느낌이 가장 좋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젊음과 패기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느낌 아주 좋네요.
아직 주변 아파트에 입주자가 모두 들어오지 않아서 학급수가 적습니다. 제가 맡은 학년은 2개반으로 시작합니다.
저와 옆반 선생님이 만나 이야기하면 그것이 곧 동학년 모임이 됩니다.
아직 교직에 발을 담근지 몇개월 되지 않았기 모르는 것이 많다고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을 합니다. 함께 성장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경험들을 나눕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감사하네요. 저도 오늘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책을 들고 가서 드립니다.
이곳에 오면서 생각한 한 단어가 바로 '황금률'인데 이미 이곳에 선생님들은 서로에게 그것을 잘 지키고 있는 모습에 저역시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왠지 이곳을 오게하신 뜻이 있지 않나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한단계 더 성숙한 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정진해보려합니다.
느낌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