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학기 사회에서 풍속화를 배웁니다.
김홍도, 신윤복 작품을 보면서 풍속화를 미술과 연계해서 지도를 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따라그리기를 했어요. 베끼는 활동만으로도 아이들의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올해는 문화재청 궁주문화축전 컨텐츠인 모두의 풍속도가 보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참고하여
나만의 포즈, 색깔, 상황을 그려보게하였습니다.
저마다 아이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한 작품이 눈에 띕니다.
<열심히 행동하자>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말이죠.
열시히 씨를 뿌리는 모습니다.
씨앗이 결국 움트고 열매를 맺는 희망을 가져오겠죠?
이 친구의 작품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예전에 쓴 <땅과 같은 사람>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시에서 보여지는,
그림에서 보여지는
아이가 향한 내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친구의 작품 덕분에 저역시 열심히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오늘도 묵묵히 씨앗을 뿌려봅니다.
땅과 같은 사람
누군가를 도와주는
발판이 되어 주고
누군가가 곡식을 기르게 해주고
누군가가 뿌리를 내려
살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
- 밀알반 17기 친구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