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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수 밀알샘 Jan 03. 2022

파블로 피카소의 시간(feat. 카이로스)

강규형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파블로 피카소의 시간

아름다운 한 여인이 파리의 카페에 앉아 있는 파블로 피카소에게 다가와 자신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적절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피카소는 몇 분 만에 여인의 모습을 스케치해 주었다. 그리고 50만 프랑(약 8,000만원)을 요구했다. 여자는 놀라서 항의했다. 
"아니, 선생님은 그림을 그리는 데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잖아요?"
그러자 피카소가 대답했다. 
"천만에요. 나는 당신을 그리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

- 강규형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중에서


헬라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있다고 합니다. 

1시, 2시, 3시... 10월, 11월, 12월 등을 나타내는 크로노스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입니다. 

누구나 젤 수 있는 시간의 개념이지요. 

반면 어느 특정한 시기, 기회나 위기, 오늘을 어제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특정한 의미나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시간 등을 나타내는 카이로스


크로노스 VS 카이로스! 


똑같은 시간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의미는 크게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2022년이 되어서 목표를 한가지 하게 됩니다. 

바로 시간을 정복하는 것인데요. 

말이 좀 쎄나요?^^






부드럽게 표현하자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작년 한해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계획한 바를 잘 마무리 못한 것 있습니다. 

'바빠서 그래. 그래도 잘한 것이 있으니 괜찮아.'

그렇게 생각하며 합리화 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 

패턴을 조금만 바꾸면 충분히 할 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둘 생각 모두 존중합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인데요. 

2021년은 크로노스의 시간으로 산 적이 많습니다. 

바쁘다를 왜치며 자연의 시간에 제가 순응한 셈이었죠. 


올해는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살아내기 위해 

첫 도서를 강규형 대표님의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고 있다고 자부했던 저였지만

숙연해집니다. 

그만큼 배울 점이 많았고 

제 삶을 다시한번 도약하고 싶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바인더도 바로 주문했고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니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나만이 오롯이 가져가는 이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저만의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매 순간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의미들이 더해져 하루라는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어제까지 살아낸 총합으로 인해 의미있는 오늘을 맞이합니다.  

매 순간이 카이로스가 됩니다. 

결국 앞으로의 삶 또한 시간을 내편으로 만드는 

카이로스의 삶이 되어 갈 것입니다.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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