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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30. 2020
기획자는 대체 무슨 일을? 어떤 걸 하는 사람일까?
벤처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겪어본 기획자의 이야기
(아래의 글은 실제 글쓴이가 경험하고 느끼고 궁금했었던 것들을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컴공을 전공을 했던 대학생 시절부터
벤처기업에 취업하던 그 순간까지도 기획자라는 직무에 대해서 가르쳐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최근 빅데이터, 커머스 등의 시장이 커지면서 기획자에 대한 수요가 다시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IT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 또한 IT기획자, 서비스기획자, 백오피스기획자, 시스템기획자, UI/UX기획자, 광고기획자, 게임기획자 등등 기획자를 수식하는 많은 단어 중 한 가지는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기획자라는 단어를 네이버, 구글 등에 검색을 해봐도 기획자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어떤 회사에서 기획자를 필요로 하는지? 기획자를 하려면 어떠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나 또한 대학생 시절에 기획자가 하는 일, 업무 범위, 필요 스킬, 관련 회사 등에 대한 정보를 찾고 싶었으나 정확히 가르쳐주는 사람 한 명 없었고, 인터넷에도 정확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아 하나도 알지 못한 채로 IT시장에 뛰어들었다.
따라서, 한창 공부를 하고 있는 중·고·대학생/ 취업을 꿈꾸는 취준생 /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너무 맞지 않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보려고 하는 이직러 등의 사람들이 한 번쯤 궁금해할 만한 것들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자 한다.
기획자란?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명사) 기획하는 사람 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이런 형식적인 단어 설명이 아니다.
나는 어른들이나 IT업계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기획자를 다른 직업에 빗대어 설명해드리는 편이다.
'아빠! 내가 어떤 업무를 하는 건지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건물을 지으려고 할 때 무작정 인부들이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고 그런 게 아니라, 건물을 설계하시는 분이 먼저 땅은 몇 평인지? 건물은 몇 층까지 올릴 건지? 한 층에 몇 세대를 구성할 건지? 화장실은 몇 개로 할 건지? 주차장은 지상으로 할 건지? 등에 대해서 먼저 측정을 하고 설계를 한 뒤에야 공사를 시작하잖아요! 나는 아빠가 사용하는 ㅇㅇㅇ 사이트를 개발자들이 만들 수 있도록 설계를 해주는 거예요~'라고 말씀을 드리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이해를 하시는 편이다.
위의 예가 맞지 않는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회사마다 기획자가 하는 업무가 다르고 실제로 기획자 포지션이 너무 넓기 때문이다.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기획자는 어떤 업무를 하냐고 물어본다면 내가 그동안 회사에서 경험했던 업무들을
바탕으로 기획자를 각각 다르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벤처기업 :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App 등)을 출시하기 위하여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조사부터 기능 및 메뉴/화면설계, 디자이너 및 개발자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 등을 하는 사람
중소기업(SI) :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최적(시간, 편의성)의 메뉴/화면설계를 진행하고 디자이너/퍼블리셔/개발자/QA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사람
중견기업(커머스) : 이미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고자 고객 관점에서 편의성을 고려한 or 민원접수로 인한 개선 업무를 담당하며, 연관된 시스템에 영향이 없도록 기획/설계를 진행하고 이를 유관부서 담당자에게 공유 및 요청하는 사람
대기업(현 직장) : 추후에 설명 예정
결론 ① 특정 시스템을 구축/개선하기 위하여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보다 나은 메뉴/화면을 설계 한 뒤, 이를 담당자(디자이너/개발자 등)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주는 역할
결론 ② 실제 회사에 취업해서 담당하는 업무에 따라 기획자의 업무가 확연하게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추가로 생길 수 있다.
새로운 궁금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