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1호의 재수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가정사로 인해서 꿈나무 1호는 공부를 놓았고, 꿈나무 2호는 더 열심히 공부했다. 같은 환경에서도 각자의 선택은 달랐다. 꿈나무 1호는 고2 때부터 자퇴를 하고 싶어 했다.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이 빠른 길일 수는 있다. '정승제 하숙집'에서도 수능을 준비하는 자퇴생들이 나온다. 교사인 부모가 자퇴를 권유한 남매가 있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꿈나무 1호의 자퇴를 말렸다. 일단 공부를 놓았던 아이가 자퇴를 한다고 해서 바로 공부할 것 같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자퇴를 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아깝긴 했지만, 고교 졸업을 목표로 했다. 남들은 대학 합격을 목표로 학교를 다니는데 우리는 그저 아이의 고교 졸업장만을 목표로 했다. 아이는 아예 더 자고 더 놀았다. 학교 졸업 후에나 공부를 하겠다며 재수를 선언했다. 학창 시절 사교육비를 전혀 쓰지 않았으니까 재수는 시켜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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