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맥스의 DREAM

by 드림맥스

살면서 내가 꿈(Dream)을 이렇게 많이 얘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23년 말, 직장에서의 변화를 겪으면서 좌절과 절망에 휩싸였던 일화도 이젠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Time and tied wait for no man.'이란 영어 속담이 떠오른다. 그 당시 좌절과 절망 속에서 원망하고 자책했다면 아마도 지금의 나는 여전히 그런 삶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세상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고, 감정과 신념의 노예가 아닌 주인 되기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나 역시도 놀랍다. 어떻게 이런 변화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결코 무엇을 이룬 것도, 자랑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내 마음속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의 물결이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직장에서의 혼란에 주저앉지 않고 가장 먼저 시작했던 것은 글쓰기였다. 아무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그날 떠오르는 생각을 무작정 글로 옮겼다. 지금 되돌아봐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저 나도 모르는 내가 나를 이끌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 수많은 이웃들이 나타났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새로운 연결들이 나타났다. 직장에서 끊어졌다고 생각했던 연대감이 새로운 곳에서 싹을 틔우고 있었다. 글쓰기는 내 인생의 큰 전환기에 나를 잡아 새로운 곳으로 이끈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자연, 사물, 상황 이야기를 중심으로 상상의 나래를 폈다. 해리포터의 호그와트에 비유된 블로그 공간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수많은 이웃들의 등장에 마음 혼란에 빠질 틈이 없어져 버렸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마법과 같은 치유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MBA에 진학했다. 뒤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한다는 것은 분명 큰 도전이었다. 학위를 통해 직업을 얻으려는 목적은 아니었다. 그저 혼란한 내 마음을 다잡고 싶은 단 한 가지 이유였다. 어색하고 두려움이 공존하던 MBA 생활이 시작되었고, 그 속에서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수원까지 학교를 다니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지만, 다양한 배움을 접하며 어려운 시간을 이겨냈다. MBA를 요약하면 '사람, 코칭, NLP 그리고 AI'다. 이 네 가지는 MBA에서 얻은 나의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꿈'을 이야기하는 '드림맥스'가 되었다.


벌써 2026년의 1월도 중순으로 흘러가고 있다. 요즘 나에겐 작은 꿈이 하나 생겼다. 드림맥스란 필명의 유래는 이미 여러 번 글에서 밝혔으니 넘어가고, 지금의 드림맥스는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에 대해 잠깐 얘기하고자 한다. 드림맥스의 필명에 걸맞은 꿈을 얘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작년 12월부터 새로운 일을 하나 벌이고 있다. 2026년 꿈 중의 하나인 'dreammax.kr' 블로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나만의 아지트를 갖고 싶었다. 처음 해 보는 홈페이지 바닥 공사부터 집 구조를 설계하고, 골조 공사 후 살림살이를 하나씩 채워 나가고 있다.


굉장히 막막했지만 나의 새로운 꿈은 나를 움직이게 했다. 정확히 2025년 12월 1일 나의 아지트 dreammax.kr 운영 사이트를 개설했다. 아직은 미흡하고 허점 투성이지만, 나는 나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dremmax.kr 과연 어떤 곳일까. 여전히 붙이고 뜯고 수정 중이지만, 사람들과의 소중한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소통 전문가'를 얘기하며 다양한 글을 썼지만, 이젠 조금 더 체계적인 소통 공간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했다.


SE-cbd87f43-8b64-41e1-80dd-7d16c5267dd5.png?type=w773 dreammax.kr 블로그 대문



드림맥스는 과연 기술 마음이 교감하는 기록 저장소 'dreammax.kr'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고도원의 '꿈 너머 꿈'은 과연 드림맥스에게는 무엇이었을까.


첫째, 나만의 사색의 공간을 구축하고 싶다. 이 사색의 공간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솔직한 나의 마음 기록을 하고 싶다. 다른 SNS에서도 가능하지만, 나만의 고유 영역을 만들고 싶은 본능이 나를 이끌었다.


둘째,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허브 (Hub) 센터 구축이다. 그 성장의 대상에는 나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은 흔히 성장을 원하지만, 자신의 경험과 신념에 사로잡혀 있기에 쉽게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호 도움을 통해 교학상장(敎學相長) 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다.


셋째, 아주 미미하지만 코칭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 지난 2년간의 코칭 NLP 여정을 통해 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수많은 코치님들과 클라이언트를 만나면서 지금까지 나만의 세상에 갇혀 살고 있었다는 새롭지 않은 단순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코칭이라는 분야가 생각만큼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코칭을 받는다는 것이 내게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내 개인적인 얘기를 누군가에게 한다는 것이 두렵다." "뭐, 코칭받는다고 내 삶이 달라질까?", "코칭을 받는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지?"


여러 블로그 이웃들께 코칭을 받아 보겠느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다. 대부분 첫 반응은 받아 보고 싶다고 하지만, "다음에 한번 고민해 볼게요"라는 반응이 가장 많다. 선뜻 코칭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 코칭이 아님에도 주저하거나, 자신의 사적인 얘기를 꺼내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이런 코칭 저변 확대의 보이지 않는 장벽들을 아주 조금씩 허물어 보고 싶은 것이 나의 아지트에서 해 보고 싶은 것이다. 아마도 나라는 코치와의 신뢰를 쌓는 데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용기 있게 그 문턱을 넘어서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삶을 만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드림맥스 나 자신도 여전히 그런 새로운 삶을 만나는 과정이기에 함께 해 보고 싶다.





아직은 설익은 계획이고 어설프지만, 드림맥스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 성장하는 소통 허브 센터 dreammax.kr을 통해 살면서 받은 소중한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


이 작은 드림맥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그 길을 그냥 걸어가 보려고 한다. 그 길에서 만날 소중한 인연을 기대하며 오늘도 조용히 또 하루의 아침을 맞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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