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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서뉴맘 Dec 23. 2016

#1 유치원,어린이집 적응시키기

우리아이 첫 기관 적응에 걱정되는 엄마들에게 리얼 꿀팁!

유치원,어린이집 적응시키기  

저 또한 그랬고..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집(기관)에 처음 보낼 때 많이 걱정하게 되어요.

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잘 다닐까~

과연 좋은 선생님을 만날까

내가 지금 잘 선택한 걸까

이 어린이집이 정말 최고 일까 등등  

무엇보다도 아이가 처음 어색해하며 그 낯선 곳에 가서 적응을 하기에

마음이 많이 쓰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평범한서뉴맘이 엄마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꿀팁을 알려드려요!



어떻게 하면 덜 스트레스받고 덜 울고 어린이집에 잘 갈 수 있을까요?




+ 아이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고 연령에 따라 적용방법이 다를 수 도 있으며

시기에 따라 엄마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로 적용하셔야 함을 알려드려요 제가 제시해 드리는 방법은 정답이 아니랍니다.

다양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같은 방법으로 육아를 할 수가 있을까요.

그저 참고만 할 뿐.. 엄마가 알아서 적용하시면 된답니다. ^_^   

참고로 서뉴는 4살이 되는 해 5월생이라서 33개월에 어린이집에 첫 등원을 했답니다.    

   


1. 어린이집에 다닐 거라고 미리 이야기 해주세요. 

어린이집에 가면 선생님도 있고 아이와 같은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 거라고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물론, 밝은 얼굴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시고요

(걱정하듯이 불안한 마음에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요 즐겁게요)

아이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 곳이 어디지? 와 기대된다 라는 마음으로 설레게 만드는 작업?! 이랍니다.

단, 너무 자주 말하면 안 된답니다. 어린이집 가기 한 달 전쯤 하시면 됩니다.


2.  밥은 식판에 먹이세요. 

어린이집에서는 집에서 엄마처럼 먹여주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서뉴맘은 어린이집 가기 전 해 7월부터 식판에 음식을 주기 시작했어요.

식판에 먹는 연습도 시키고, 식습관도 시킬 겸 시작했는데 대성공이었답니다.

아이가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에 식판 정도는 익숙하게 해준다면

아이가 조금은 덜 당황하겠지요?


3.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스스로 할 수 있게 했어요. 

옷 입기, 양말 신기, 신발 신기, 정리하기  

선생님이 도와주시기는 하지만, 엄마처럼 해주는 건 아니니까요.  


4. 다닐 어린이집 놀이터에 놀러 가세요. 

입학 전 주에 한번 그 전 주에 한번 정도요.

이 부분은 성향에 따라 조절하셔도 되어요.  

그래서 갑자기 낯선 곳에서 당황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놀아보며 엄마 없이 첫 등원했을 때 낯설지 않게 해주시는 거죠!


5. 오티 때 꼭 같이 참석하세요. 

오티를 대부분 입학식 전주나 2주 전에 하거든요 그럼 같이 가서

이제부터 여기에 방매고 갈 거라고 신나게 이야기를 하는 거지요

그럼 아이들은 그 어린이집가방이 좋아서 홀랑 넘어갑니다.

물론, 가방 싫어하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 여아들은 가방이 좋아서

어린이집에 간다고 난리랍니다.  


6. 타고 다닐 어린이집 버스가 지나갈 때 구경해주세요. 

대부분 어린이집 버스는 노란색이지요.

타요 좋아하는 아이들은 라니라고도 하더라고요

서뉴는 옐로 버스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리고 저 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에 갈 거라고 엄청 재미있을 거라고

신나게 이야기해주었답니다. 그럼 이차를 탈 생각에 엄청 기대한답니다.  


7.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장난감 가지고 논다고 이야기해주세요.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와~ 이런 엄마들도 있던데 ^^;;

그냥 놀러 가는 느낌을 심어주세요. 가서 재미있게 놀다 와~

블록도 있고 소꿉놀이도 있고 그래~(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이야기 하기)

그럼 그거 가지고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노는 거다! 이렇게 친구들하고

놀 거라고 이야기해주세요.

한창 또래관계에 더 목마를 때라.. 엄마보다 친구들이랑 노는걸

즐거워한답니다.


8. 아이가 울거나 가기 싫다고 보채도 절대로 엄마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아요.

엄마가 불안해하는 마음과 표정이 드러나게 되면 아이도 덩달아 불안해하거든요.

엄마도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신다는 거 잘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표정만은 활기차고 기쁘게 즐겁게 그리고 이따가 우리 만나자! 하며 이야기해주세요.  


9. 그냥 보내면 돼 며칠 울다 괜찮아져! 

아니에요. 그건 큰 오산이에요. 엄마가 적어도 적응할 수 있게 해주시고

적응을 잘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잘 보내주셔야지..

무조건 적으로 한 달 울린다고 될 일은 아니에요 당연히 낯설고 어색하고

두려운 곳도 적응하게 되면.. 그냥 그냥 다니는 거지 좋아서 다니는 게 아니랍니다.

대부분 선생님들과 먼저 간 엄마들이 하시는 말씀이거든요.. 이 말도 맞지만..

이건 위에 있는 모든 걸 해보고 나서지

무작정 그렇게 하는 건 아니에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다니기 싫은 직장 다니다 보면 괜찮아 지나요? 울며 겨자먹기로 내가 다니기 싫어서 엄마 강압에 의해서 다닌다고 생각해 보시라고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마음은 썩어 문 들어진답니다.

내가 좋아서 다니는 직장 이여야지 처음엔 힘들고 어려워도 다니면 다닐수록 보람을 느끼잖아요~   


  

이렇게 하고 나서 서뉴는 첫날은 울지 않고 등원을 했고요

둘째 날과 셋째 날 울었던 것 같아요(살짝)

하지만 안 간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울더라고요~ 엄마랑 헤어졌다가 만나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고 얼마나 피곤하고 속상했겠어요.

아이들은요 주양육자(보호자)랑 떨어지게 되면 날 보호해 줄 수 없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공포가 밀려와요 그래서 아이들이 분리불안이 있고

무서워하는 거거든요. 그러니 나의 보호자인 엄마랑 떨어진다 생각하니

얼마나 무섭겠어요. 하지만 담임선생님이 잘해주시면 그 부분은 이내 사라져요.  

왜냐하면 그곳에서도 나의 보호자가 선생님이라는 걸 느끼게 되고요

또래관계에 의해서 재미도 느끼게 되고요(두 번째 사회생활)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적응을 하게 된답니다. ^^


그리고 저희서뉴의 성향에 맞춰서 제가 부탁드린 게 하나 있었답니다.

이 아이가 이틀 동안 울길래..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했었지요.


원인은 버스가 계속 서서 아이들을 내려주는데...

자기 엄마는 나와있지 않고 다른 아이들만 내려주니.. 많이 무서웠나 봐요 나는 언제 내리나.. 우리 엄마는 왜 안 나와 있지? 이런 두려움에 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차량 선생님께  서뉴가 버스를 타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 서뉴아파트에서 기다리고 계실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아파트 다 와가면 다 왔다고 저기 엄마 있다고

이야기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한날은  바로 울지 않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4일째 되던 날 낮잠까지 자고 왔고요.

그 이후로 안 간다고 말한 적 없이 정말 잘 다녔어요.

어린이집 언제 가냐고 물어볼 정도로..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엄마의 역할보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해요

기대감을 심어주었는데 재미가 없거나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으면..

아무래도 가고 싶지 않아하거든요...

그리고 아이의 성향도 중요하고요...

서뉴는 워낙 밝은 성격에 소심하기도 하지만 친구들하고 노는 걸 좋아하고

영어 미술 체육을 좋아했던 아이라.. (어린이집 특기교육이 영어 미술 체육만 있어요)

얼마나 재미있어하고 좋아하고 기대하고 다니는지 몰라요..

지금도 방학인데 어린이집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현재 6세 예요. 아직까지도 기관에 잘 다니고 정말 즐거워해요 빠지기 싫어하고 지각하기도 싫어할 정도로요)






+ 제 개인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내용을 재편집하여 올렸습니다.

+ 블로그 링크 http://han032844.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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