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앨범 꺼내 보지도 않는다던
선배 엄마 말이 실감이 난다.
우리 서뉴
골동품처럼 처박힌
웨딩앨범을 발견하곤
"우와 엄마 드레스 입었다"
(그 순간 별별 생각을 다 한다
엇! 창피해 지금과 사뭇 다른 저 모습에
놀라는 거 아니야?
누구냐고 물어보면 어쩌지?)
눈이 반짝반짝하는 서뉴!
드레스 입은 엄마가
마냥 예뻐 보이는
일곱 살 아이 눈엔
그저 감탄만 연발이다
"우와 우와 엄마 예쁘다~~~"
(휴우.. 다행이다. 난 줄 알아봤어! 성공!
웨딩드레스는 누가 입어도 다 이쁘단다~ 딸아 ^^;;)
그리곤 묻는다!
"그런데 엄마 나는 어디 있어?"
풋!
그저 나는 웃는다
하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D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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