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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기획가 Aug 13. 2024

출장 이야기 6 - 벵갈루루 공항 캠피고다 라운지

직장의 이해

이번 출장 일정은 인천-델리-벵갈루루-델리-인천의 동선으로 전 구간 에어 인디아였다. 벵갈루루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땐 비즈니스석이었으며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고된 일정과 열악한 기내 환경을 다 보상할 만한 공간인지 궁금했다.

벵갈루루 공항. 마치 미래 도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캠피고다 라운지 도착.

비즈니스 라운지는 이코노미  라운지와 분리된 공간이어서 조용했고 고급 진 분위기였다.



뷔페식이 아닌 메뉴판을 보고 코스요리를 주문할 수 있었다. 타이수프, 시저샐러드, 스파게티, 아이스크림, 라테까지  완벽했다.



감동하려는 찰나 탄산수, 와인 포함 주류는 유료라는 말에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인도'라고 생각했다.

인도는 만족하려는 순간 예상을 엇나가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포인트가 항상 존재한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무료 와이파이 계정을 알려줬건만 와이파이가 검색되지 않는 센스!

국내선으로 3시간 이동하여 델리에 도착.

엔카밍 라운지로 갔다. 여기는 도떼기시장 그 잡채.
일단 간단히 먹고 샤워를 하러 갔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남자는 2시간 대기, 여자는 40분 대기라고 했다. 함께 갔던 남자 동료는 포기했고

나는 여유롭게 머리를 감고 샤워를 했다.

티셔츠, 양말, 속옷까지 싸악 갈아입으니

얼마나 개운하게요~

자정 12시 5분 출발 비행기 탑승에 임하는 자세는 샤워 후 보송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다.

칵테일 두 잔을 마시고 노트북을 켰다.

회의록 초안이라도 써볼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음주 후 얼마나 쓸 수  있겠는가 ㅋㅋ

컴퓨터를 켜고 5분이 지나고 나니

이제 게이트로 가야 할 시간.

이제 대망의 비즈니스석 탑승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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