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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기획가 Aug 25. 2024

출장이야기 10 - 인도 호텔 리뷰

1. 안다즈 델리 Andaz Delhi -  A Concept by Hyatt
룸 타입 Standard (1 King, 41 sqm)
위치 : Asset No.1, Hospitality District, Aerocity, IGI Airport, Delhi

캐주얼한 비즈니스호텔로 깔끔한 편.

공항 근처라 그런지 승무원들이 많이 보였다.
화장실 옆 벽면의 전면 거울과

널찍한 책상이 마음에 들었다.

세탁 3 pcs 무료라서 양말 한 짝까지 맡기니 편하고 좋았다.


조식당은 인도 당근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곳이다.
한마디로 조식은 특징이 없다.

커피를 시키면 나오는 데 한참 걸렸고,
라테를 시켰을 때 바로 나오는 것은
다른 손님이 주문해 놓고 안 가져간 걸 나한테 주는 것인
애매한 서비스.

마지막 체크아웃하는데 기념품이라며
북마크와 볼펜을 선물로 주는 게 의외의 감동 포인트였다.
북마크에 있는 그림 중 하나는 인디아게이트라고 여겨지는데 나머지 자동차와 건물은 무엇을 상징하는 걸까?
(혹시 델리 전문가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체크아웃하고 떠나기 직전에 기념사진 촬영하라고
포토존을 꾸며놓은 것도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2. 콘래드 벵갈루루 Conrad Bengaluru by Hilton
룸 타입 : Deluxe Room (1 King)
주소 : 25/3, Kensigton Rd, Somesharapura, Ulsoor, Bengaluru

로비에 들어섰을 때 멋진 조명과 인테리어로
안다즈보다 더 좋겠거니 살짝 기대를 했다.



방에 들어서자 유리창 측면으로
울소어 레이크 (Ulsoor Lake) 도 보이고



욕조며 화장실에 거울 TV도 있는 등
룸 컨디션이 더 좋을 거라는 기대를 심어주었다.

그.런.데 디테일이 부족했다.
욕조에 물을 틀었을 때 녹물이 나온 건
그냥 노후화돼서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눈에 발견된 수건.
내가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데도
우리 집 행주보다 더 꼬질해 보였다 ㅠㅠ
나름 5성급인데...
이 정도 퀄리티라면 기대되는 수준이 있는데
기대에 못 미치거나 허점이 자꾸자꾸 보였다.

. 룸에 비치된 tea가 오래돼서 말라비틀어졌음
. 세탁 2 pcs 무료이고 저녁 7시까지 배달된다고 했지만
배달된 게 없음. 전화해야 가져다줌
. 조식당에서 먹은 라테가 맛있어서 오믈렛도 괜찮겠지?
기대를 했는데 내가 만든 계란부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 반신욕 소금이 리필 안 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대체로 양이 부족
. 생수 리필 안 되어 있고 내가 사용하던 그대로 남아있음 등등

나의 한 줄 감상평을 말하자면 디테일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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