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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Dec 24. 2020

떨어진 잎새

낙엽 


가물거리는 머나먼 미로의 끝에서

그렇게 몸져 버리는 슬픈 갈구 


태초부터 전해오는 극단의 공포에

찢어질 듯 몸부림치는 가엾은 몸뚱이 


마침내

처절한 목마름들이

슬며시

겹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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