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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Dec 29. 2020

고독

고 독
어쩔 수 없는 이 처절한 고독속에
네 자신이 끔찍하도록 증오스러울 때는
하늘을 보라
 
높디높은 시퍼런 하늘을 보라
파아란 찢어지는 꿈틀거림에
 
죽일 듯 조여드는 너의 끈을 훌훌...
 
카타르시스의 피묻은 전율로
잔인한 동맥을 끊어 논 채
 
갈라진 해골을 손에 들어
뿜어나온 뇌수를
잔잔한 호수가로 던져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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