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유니버스 여행사 나혼자 개업
난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잘 못다니는 편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그 여행지를 사랑하고 잊지 못한다.
정말 내가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한번 볼 때면 가슴이 찡할 정도의 감정이 솟아오른다.
그래서 난 여행작가가 되고 싶었고, 여행작가가 꼭 될 것이다.
물론, 여행만 하면서 전업으로 하는 여행작가가 되지는 못한다.
가끔 계획적이기도 계획없이 떠나기도 하는 여행이겠지만,
하나씩 그 기록을 아름답게 남겨 좋은 흔적으로 간직하고 싶어진다.
그동안 다녀왔던 여행지에 대해 느꼈던 소회를 하나씩 끄집어 내면서,
난 나만의 여행기를 만들어 가보고 싶다.
앞으로 더 살 날도 많고 가족과 함께 더 소중한 여행도 많이 할 것이라,
더 써야 할 여행기가 많음은 두말할 필요없다.
그러기에 이 여행기가 너무나 소중하고 나에게는 의무적이다.
'꿈유니버스 여행사'에 오신 걸 환영한다.
잔잔한 여행지에 대한 표현, 그저 맛집에 집중한 것이 아닌 그 도시와 나라에서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오롯이 글로 적어내리고 싶다. 사진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사진은 좀 더 전문적인 글로 올라섰다 판단이 서면 그 글을 도와주는 매개로서 같이 받아주고 싶다.
이미 나는 핀란드 여행기를 브런치북으로 발행했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집중이 안될 때 써내려간 것이라 제대로된 기억의 소환도 그때의 온전한 감정도 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더 늦기 전에 담아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핀란드라는 소중한 가족여행, 그 여행을 준비하고 베를린과 프라하를 거쳐 핀란드에 입성하기까지의 가족들의 잔잔한 에피소드가 입가에 미소, 마음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초라하지만 글로 엮었었다.
난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쏟아내면서 나의 인생을 완성해 나가고 싶다.
그 여정에 도움을 줄 여행이라는 선물을 항상 같이 옆구리에 끼고 같이 동행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여행기는 인도가 될 것 같다.
나의 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지 인도, 총 8주간에 걸친 인도에서의 반복되었던 일상, 충격에 휩싸인 일들을 그때의 감정에 충실하면서 쏟아낼 것이다.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인도 여행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건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더 많았음이리라.
다음주면 그 인도에 있는 친구도 한국에 방문을 하니 더없이 기억을 되살리기에는 좋은 시점인 것 같다.
이제부터 조금씩 마음을 열자. 그리고, 편안하게 내 얘기를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