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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 독학으로 가능할까?

기술사 도전기

by 유니버스

아마 기술사를 독학으로 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지역적인 문제, 금전적인 문제, 그리고 시간적인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일 것이다.


나도 예전에 그랬으니까.


나도 매주 토요일마다 학원을 가기 위해 4시에 나서서,

6시간 왕복하고 밤 12시가 되어야 돌아오는 패턴의 연속이었다.

그걸 끝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빨리 합격해야 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지금 이 글을 찬찬히 보는 사람은,


아마 지금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고 여기 저기 정보를 모으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이미 시작을 해서 혼자 온라인 강의나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1,2주 다니고 나서 도저히 시간이 부족해서, 멀어서 못하는 사람들일거다.


나도 처음에는 독학으로 해 볼려고 이것 저것 보다가,


독학으로 하는 순간, 장수생의 늪에서 못빠져나오고 정신적, 물질적인 낭비(?)가 심해진다는 말을 듣고, 바로 학원을 등록하고 무리하게 나마 시작을 했다.




학원없이 독학이 가능할까?


결론은, 거의 불가능하다.

(거의를 붙였다는 건 가능하기도 하겠다라는 일말의 가능성은 있다는...)


내가 예상하건데, 독학으로 단기 합격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술사 시험은 그냥 혼자 공부해서 되는 시험이 아니다.


경쟁상대와 동료가 없으면, 더더욱 외로운 혼자만의 싸움이 될 것이다.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나의 이 힘듬에 대해서 공감해 줄 사람은 주변에 없다. 가족 외에는...)




그럼 왜 학원을 다녀야 할까?



1. 시험에 필요한 정보를 전체 다 숙지할 수 있다.


2. 면접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3.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예상 문제를 찍어준다.


4. 요약 정리된 노트를 받을 수 있다.


5. 강사(기술사)들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해들을 수 있다.


6. N:1 멘토링 (다면멘토링)으로 보완할 부분을 자세히, 콕 찍어 보강할 수 있다.


단점)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하루종일 학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학원비가 들어가는데, 한번에 합격을 못하면 계속 돈을 내야 한다.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서워서 학원을 등록못하는거라면, 합격을 못한다고 보는게 훨씬 편하다.


학원은 원래 빨리 합격하기 위해 돈을 내고 지원을 받는 곳이다. 취미로 다니는 곳이 아니다.



학원없이 만약에 정말 독학을 해야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학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나는 독학을 안했지만, 그걸 상상하면서 가장 힘든 것과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도저히 안되는 경우에는,

온라인 강좌가 잘 되어 있는 학원을 등록해야 한다. (원격으로)


1. 온라인 강좌를 반드시 시간을 정해놓고, 완강을 해야 한다.

혼자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정말 기나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고,

무엇보다 트랜드가 대부분인 디지털 서비스 과목에 대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

- 스마트시티, UAM, C-ITS, 6G, 디지털 뉴딜2.0 등


2. 힘들겠지만, 한달에 한번 있는 학원 모의 고사는 반드시 치도록 하고,

그걸 기준으로 멘토링을 듣는다.

- 내가 부족한 것과 점수를 얻어갈 수 있고, 학원 점수에서 2~4점 정도를 플러스해서 내가 시험당일 받을 점수로 판단하면 될 것 같다.

※ 학원별로 출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 학원이 아닌 다른 학원까지 포함해서 시험 추천


3.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스터디를 통해 부족한 부분도 나누고,

감정적인 소모를 채울 수 있는 위로를 한다.


4. 그렇지 않으면, 학원에 다녔던 사람을 통해서 깊이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공짜가 아닌 반드시 그 대가는 치뤄야 한다. (그래야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다.)




이런 저런 전차로 인해,

시험은 반드시 학원에서 하는 걸 추천한다.


5년이상 공부해서 이 분야에서 나는 뭔가 이루어 내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면,

(사실 5년이상한다고 이 분야에서 입지전적인 그런 인물이 되지도 않는다. 그냥 장수생 정도)


반드시 학원에서 포맷에 대한 가이드, 매주 모의 시험을 통한 속도 점검, 나의 부족함에 대한 피드백,

어떤 부분에서 더 보강을 해서 표현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학원선택은 자유이고, 집 위치와 스타일에 맞게, 그리고 시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학원이 제일 돈을 많이 버는 것 같다.


KPC, ITPE, 아이리포, 인포레버, 라이지움, 임베스트, 정석 등등 내가 아는 학원들이다.


다들 장단점이 있는것 같은데, 몇개 정도는 알고 있어서 대답해 줄 수 있는 수준은 될 것 같다.

왜 내가 그 학원을 선택한건지 등에 대해서도...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시간적, 비용적인 제약사항이 많아 여러 모로 힘들긴 하다.

하지만, 절대로 못하는 건 아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모의고사 연습을 하면서 준비를 하면,

학원다니는 것보다는 시간이 덜 소요될 수 있지만, 이 또한 효과적인 면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빠르게 공부하고 합격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학원을 등록하여 아니 설명회라도 한번 듣고 와서 공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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