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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xan Maya Feb 11. 2023

Remote Work 똑똑하게 하기

코로나가 거의 끝나는 시점, 많은 회사들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고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Remote work가 이미 보편화가 되어있어서, 이 흐름을 다시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 나도 어디 한 위치에 얽매여있지 않고 시공간에 상관없이 일을한지 벌써 3년째에 접어드는 것 같다. 오늘은 그 동안 내가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productivity를 지켜가면 일을 할 수 있었던 다양한 툴/ 플랫폼을 소개해 볼까 한다. 


1. Every Timezone 

내가 살고있는 텍사스와 한국은 15시간 정도 차이가 나고, 미국 내에서도 서부와 동부는 3시간의 시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어느 시간대에 미팅을하고 대화를 요청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타임존의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fair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각 시간을 체크해서 미팅 인비를 보내는 게 필요하다. 난 Every timezone https://everytimezone.com/ 이라는 웹사이트를 늘 확인하고 일하는 게 버릇이 되어있는데, 가능한 이 시간대에서 9-6내 오버랩 되는 시간에 미팅을 진행한다. (사실 각 회사의 리더들은 시간이 언제든 개의치 않고, 실리콘밸리의 대부분의 리더들은 새벽 5시부터 깨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주 늦거나 이른 시간에도 회의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서로에게 가장 좋은 시간대를 찾으려 노력한다.) 


2. Calendly 

나는 여러 조직 내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메일 계정도, 슬랙도 여러개의 workspace를 사용한다. 근데 이 때 여러 쪽에서 들어오는 미팅 인비를 최대한 어레인지 해서 그 시간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게 어렵고, 또한 사람들에게 "몇 시에 미팅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는게 너무 communication cost가 많이 든다. 이때 calendly https://calendly.com/ 라는 사이트에서 캘린더를 생성하고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구글 캘린더들을 연동해 두면 time management가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꼭 사용해 보시라 추천한다. 


3. NOTION

그와 그의 친구들이 하고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할 때에는 NOTION https://www.notion.so/2022-Review-70e6be455242443db94ccc67b1160fbd 페이지에 모든것을 업데이트 해둔다. 모든 팀들이 생각하고 있는 컨텐츠를 한 곳에 모아두고 찾아보기 너무 편하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편집도 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스타트업 팀들에게 이만한 페이지가 없다. 꼭 한 번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4. Clickup 

클릭업은 새로운 과제들의 트래킹으로 쓰기에 아주 좋은데Integration tool인 Zapier를 이용하면 Clickup<>Notion의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션에서 만들어진 과제가 Clickup으로 연동해서 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주제를 각 태스크 아이템으로 만들어 리스트업을 하며 트래킹 하는 것이 가능하다. 


5. List up notes 

나는 모든 과제들을 리스트업을 하고 그걸 도장깨기 하듯이 하나하나 지워 나가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들이 1) 밤새 내가 잘 동안 빠르게 답변을 줘야 하는 이메일이 있는지 3가지의 이메일 계정을 확인한다. (각각 인볼브 되어있는 다른 두 조직의 이메일 + 내 개인 이메일) 2) 캘린더를 살펴보고 오늘 진행되어야 하는 미팅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전 자료 준비가 필요하거나 내가 호스트한 미팅의아젠다와 내용은 review를 한 번 더 해 둔다. 3) 오늘 해야하는 태스크를 list up한다. (나는 이 태스크들도 시간대 별로 break down 해두는데, 내가 가장 집중이 잘되는 오전 시간에는 deep dive 해야하는 내용, 긴 회의가 지난 뒤에는 약간 수동적으로 할 수 있는 매뉴얼 일들을 list up 해둔다.)  


물론 그 날 그날에 생기는 이머전시에 따라서 우선순위가 뒤바뀌기도 하고 처리해야 하는 부분들이 달라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태스크를 리스트 업 해두면 적어도 해야 하는 일을 잊거나 해서 프로페셔널 하게 보이지 않는 부분은 사라지게 된다. 



Remote work는 장점도 많지만, 내가 모든 management를 똑똑하게 하지 않으면 일이 엉망이 된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는 없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러한 툴들을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아직 이 툴들을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 있다면 한 번 사용을 시도해 보시기를 권한다! (Those make your life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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