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능력아래

* 욕망은 복권이야, 사도 사도 끝이 없지 *

by 글하루


'욕망을 능력 아래'둬야 인간은 자유롭고 행복하다.

욕망이 능력을 넘어버리면 그때부터 고통이고 지옥이다.

- 루소의 말 -


우리의 불행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다.

- 에밀의 말 -


고명환 님의 <고전이 답이다>를 읽다가




이 글을 읽으며 행복과 만족에 대해 생각을 했다.

왜 괴로울까?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늘 행복하려 해서 괴롭고,

가끔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지금에 만족하지 못해서 괴롭고,

더 갖으려 해서 괴롭고,

고맙고 감사한 걸 세지 않아 괴롭다.

하지만 내 능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테슬라의 사장이 되었고 상상해 보자.

내가 가진 재산이 어마어마해졌다.

우와 대박, 완전 로또다.

그런데 테슬라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잠깐 엄청난 돈으로 행복하겠지만

점점 불행해질 것이다.

능력이 되지 않는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가시방석이란 이런 것이다.

내가 앨런 머스크처럼 능력이 뛰어나지 못하고,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 쓸 만큼 부지런하지 않으며

화성에 꼭 가야겠다는 열정도 없고,

지금까지 테슬라를 이끌어본 경험도 없다.

능력도 노력도 열정도 경험도 없는 나는 그저 욕심만 있을 뿐이다.


원하는 걸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샤넬백은 죄가 없다.

내가 능력이 없으니 못 사는 것이다.

50만 원 저축하는 사람이 500만 원 샤넬백을 사면 몇 달은 굶어야 한다.

살 때 잠깐 좋아도 계속 괴로워야 한다.

1억 원을 저축한 사람이 샤넬백을 사면 즐겁고 행복하다.

욕망은 자신이 가진 돈 아래 두어야 한다.


능력을 키우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돈이 많으면 중국집에 가서 무엇을 어떤 요리와 술을 주문해서 함께 먹을까 고민할 수 있지만,

돈이 없으면 짜장면, 짬뽕 중에 선택해야 하고 서비스 군만두를 기대해야 한다.


욕망은 자신의 노력아래 두어야 한다.

노력도 하지 않으며 갖기만 하려는 건 욕심이다.

능력을 키우려면 간단하다.

하지만 능력을 키우려 노력하기 싫어한다.

힘드니까... 그래서 행복도 힘들어진다.


욕망은 쉽고 노력은 힘들다.

그래서 욕망을 이루기가 힘들다.

노력이 쉬워야 욕망도 쉬워진다.


먼저 주어야 후에 받는 게 쉽지만

먼저 받고 뒤에 주려면 부도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욕망은 절대로 먼저 주지 않는다.


행복해질 자격과 능력을 갖추는 과정이 행복이란 생각을 해 본다.

여행길을 걷듯 행복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


내 능력 아래인걸 욕심부리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고,

가진 걸 감사하고,

원하는 걸 갖기 위해 노력하는 걸 아까워하지 말자.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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