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 같은 호수>에 우리 물건이 배송된 날

by 드루 바닐라

울 언니가 <육아 휴직> 쓰는 것에 대해 영국 사람이 ‘갓 태어난 아기가 아닌데 왜 어떻게’ 가능하냐로 시작, 남편들도 육아휴직 많이 쓴다니까 그럼 회사 돌아가기 힘든 거 아니냐며… 이 모든 걸 감안해서 인력 채용을 하는 거다 하다 끝이 안나.. 우리 아기 태어난 날 병원에서 한 달 살이 같이 했으니 봐준드.


✔︎ 오늘 외우는 영어 단어 2/3차원 도형 (3D Shapes)

✔︎ 모닝 베이킹+바게트 2개+더블에스프레소 for bf 완료

✔︎ 엊저녁 발효 시작한 반죽에서 18시간 후 베이킹 직 전 모습 기록.

Morning-6 Sunny1 T3Feb2026


발단은 이러했다. 아침에 왔어야 할 고기와 콜라비가 문 앞에 없는 거다. turns out 일 년에 한두 번 <옆 동 같은 호수>에 우리 물건이 배송된 날이었던 것. 덕분에 새해 인사도 나누고 영국 사람이 픽업할 거라 말씀드렸는데! 아주머니가 또 전화해서 이거 음식일 텐데 무릎이 안 좋아 당장 못 갔다 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남편 아저씨 시켜서 우리 건물에 갖다 두셨다는 거다. 난 마치 일본인들이 아리가또. 스미마생 반복하듯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백 번 하고 마무리.-o-


우리 권여사님 만나러 갈 때마다 들르는 베이커리가 지금 보니 얘 이름이 ‘성심당’과 비슷하여 자매품 혹은 유사품 같군-o- 다른 여러 여사님들과 공동구매 하신 부산에서 방금 도착한 오뎅(おでん)(‘어묵’은 촥! 와닿지가 않음) 10번 사양하다가 안겨 받고 집어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오늘은 오랜만에 피자 먹겠다고 픽업하러 나간 보이들 ‘덕’에 저녁 요리 스킵.

✔︎르방이 밥 주고 내일 바게트 반죽 발효 시작

Dark0 T3Feb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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