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woo Oct 19. 2023

성인ADHD인의 치매 발생(긍정이와 낙관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결과, 심혈관 질환, 흡연 여부와 같은 치매 위험 요소를 고려할 경우, 성인 ADHD 환자 그룹의 치매 진단 위험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ADHD가 노년기에 신경 퇴행 및 뇌혈관 기능 약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의 영향을 보완하는 능력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현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31019n13936

이 기사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ADHD와 관련이 있다면 반드시 꼭 전문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지백이 대화방에서 종종 긍정적인 것과 낙관적인 것의 차이를 구분하곤 합니다. 

이 기사를  본 긍정이와 낙관이의 반응을 통해 둘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낙관이: 

 1만 명 중에 성인 ADHD치매 발병률은 5명 밖에 안되네. 일반인은 1.5명이고. 그러면 나머지 9천9백명은 아니라는 거 아니야? 그러면 나는 아닐 수도 있네. 게다가 연구에 허점이 있을 수도 있잖아. 나는 잘 살거야.


긍정이: 

 성인 ADHD인은 치매에 더 잘 걸리는 연구결과구나. 왜 그럴까? 이 사실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신경퇴행 및 뇌혈관 기능 약화가 원인이라고 나오는군. 더욱이 이런 말이 있네. "ADHD환자 중 약물치료를 하는 사람에게는 치매 위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약물치료를 하는 ADHD인과 그렇지 않은 ADHD인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이 말의 의미를 추정해 볼 수 있겠네. 이 둘의 차이는 스스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고 인정한다는 것(병식의 유무)이 있지.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삶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의 유무가 차이점이겠네. 그렇기에 먹는 거 등에 신경을 쓰면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각종 중독을 경계하는 태도가 차이를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그럼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겠지.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차이 느껴지셨나요? 


긍정은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면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방법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낙관은 현실을 무시한 채,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지요.


치매는 정말 여러 사람 피말리게 합니다. 친할머니의 치매로 많은 걸 보면서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ADHD는 치매에 비하면 귀엽고 아기자기한 수준이지요. 

이 글만큼은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잘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Q: 아이가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려 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