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하윤은 사장의 사랑을 듬뿍 독차지하는 지영이 미워 죽는다. 같이 일하는 남자들도 지영만 좋아한다. 저 불여시 같은 냔은 사장님하고 장님 놀이하면서 끌어안고 난리 난다. 아주 난리다 난리.
사모님에게 아침 샐러드를 갖다 주려다 지영이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화가 난 하윤은 지영과 한 판 붙다가 사장과 사모에게 한 소리 듣는다. 사장은 예전에 하던 사냥 놀이를 하자고 하며, 사장과 하윤이 사냥을 하고, 지영과 남자 직원이 사냥감이 되어 사냥 놀이가 시작된다.
쫓고 쫓기는 사이 사장은 하윤에게서 떨어져 지영과 둘이 있게 되고, 두 사람은 서서히 붙으려고 할 때 하윤은 쌍욕을 하며 총구를 겨누고 달려가는데, 그 자리에 지영에게 맞은 사장이 자빠져 있다. 마지막에는 반전이 아! 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가서야 하윤이 2층에서 사장과 지영이가 장님 놀이할 때 쳐다보는 그 시선이 이해가 된다. 이 영화도 25분 정도의 단편 영화로, 봄날의 최수연이었던 하윤경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지영 역은 방효린으로 넷플릭스 ‘애마‘에서 이하늬와 한 판 뜨는 당찬 주인공 역이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이렇게 단편 영화에 나오니 재미가 좋다.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 요소가 강하지만 로맨스다. 흔한 로맨스가 아니다. 요즘 돈 처바른 장편 상업 한국 영화는 재미가 없는데, 단편 영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편 영화에 예고편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트레일러가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제목의 ㄴ이 년인지 놈인지 알게 된다. https://youtu.be/zWz5Z8ssgog?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