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가 몸에 안 좋다고 하지만 콜라가 모든 음료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 중 하나다.
아마 1등이지 않을까.
치킨을 뜯을 때 식혜는 좀, 역시 치킨에는 콜라지. 뭐 그런 것이다.
다 알겠지만 콜라는 특허가 없다.
특허를 내는 순간 비법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그 덕에 여러 아류 콜라들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심지어 815 콜라까지 있었다.
콜라는 여러 소설에 등장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콜라는 코맥 매카시의 [더 로드]에 나온 콜라였다.
[더 로드]는 대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황량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희망이라는 걸 찾아서 끝없이 가면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고군분투가 처절한 내용이다.
소설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암울하고 우울하며 그루미 하다.
잿빛으로 변한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인육을 먹는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것.
식량을 구하는 것.
그리고 신발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설 속 세상에서 생존을 한다는 것이 살아남은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 때 콜라캔을 하나 발견한다.
아빠, 이게 뭐예요?
그건 콜라라고 하는 거란다.
그리고 아버지는 캔 콜라를 따서 아들에게 마시게 한다.
아들은 이렇게 맛있는 음료를 처음 먹어본다.
사람들이 그렇게 욕을 하던 콜라가 기구 멸망에도 살아남아서 생존한 아들과 아버지를 따뜻함으로 물들게 하는 장면은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
코로나 시기에 트위터를 먹어버린 일론 머스크가 콜라까지 목표로 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더 로드]는 영화도 좋다.
https://brunch.co.kr/@drillmasteer/7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