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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교역파트너, 북한과 비즈니스하기

신간소개입니다



저의 새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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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북한도 우리 시장이다! 알아야 성공한다!

                                홍재화 지음                                 

                        경제경영|북한경제|320쪽|16,000원                

ISBN|979-11-88401-23-9 03320

Tel (031)932-6948 | Fax (031)932-6950 

좋은책만들기 편집부




남북교역은 늘 발전의 문턱에서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사태를 반복해 왔다. 그 와중에서 개성공단에 투자진출했던 기업이나 북한에서 물자를 반입하던 개인 무역상들은 큰 손해를 보고 손을 털어야 했다. 특히 정치인들과 연관되어 사업을 했던 사람들은 더욱 피해가 컸다. 정치인들이 표를 얻고자 하는 겉보기 남북협력에 이용만 당하고 팽당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한반도에 비핵화가 이루어진다면 정치보다는 경제적 협력이 주된 협상에 오르고 남북한 주민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한반도 주변의 4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도 평화보다는 통합된 남북시장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한반도를 보아야 할 것이다.


35년 가까이 무역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 홍재화의『최상의 교역 파트너 북한과 비즈니스 하기』는 이제 정치적 측면이 아닌 사업적 측면에서 남북경협을 볼 때가 되었으며, 그 사업적 시각은 중소제조/무역업의 사장들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전제에서 쓴 책이다. 앞으로 북한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남한의 사장님들, 또 남한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북한의 사장님들에게 저자가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본 이 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남북교역 재개의 의미  


남북교역 재개를 앞두고 가장 먼저 되돌아보아야 할 일은 1990년대 초 중공이 개방되면서 대만이 밀려나고 중국이라는 국가명을 본토 중국이 차지하며 일어났던 일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13억 인구에 1달러어치만 팔아도 13억 달러라는 희망을 가졌었지만 실제로는 중국에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수는 얼마 되지 않았고 구매력도 예상보다 훨씬 적었으며 팔고자 하는 기업들의 활동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더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중국인들의 공산 사회주의적 마인드가 매우 강해서 자유 자본주의적 시장체제와는 매우 달랐다는 것이다. ‘꽌시’(關係)라는 중국인들의 폐쇄적인 인간관계도 비즈니스를 어렵게 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머금고 손털고 나와야 했다.



북한이라고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중국의 개방과 북한의 개방에는 약 30년의 차이가 주는 장점도 있다. 중국의 사례가 충분히 알려졌다. 남한의 사업가들은 북한에 조심스럽게 들어가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북한의 사업가들은 돈을 벌려면 자유자본주의적 신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어느 정도는 했다. 그것이 신의주-단둥에서 소규모로나마 비즈니스 명맥이 이어져 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남북관계는 거시적인 안목이 중요했다. 아슬아슬했던 남북관계가 평화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미시적인 활동이 펼쳐질 때다. 남북이 교류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고 해서 개별 기업이 모두 이익을 내지는 않는다. 이미 10년 전에 많은 기업들이 북한사람 마음이 남한사람 마음과 같을 것이라고 믿고 순진하게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경우가 많다. 이념은 이념이고, 민족은 민족이고, 사업은 사업이다. 


‣ 북한, 시너지 효과가 큰 최상의 교역 파트너 


- 통합된 1억 시장 형성  

제조업에서 인구 1억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지금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국이긴 하지만 5,000만 명에 불과한 인구 때문에 제조업에서는 늘 외국으로의 진출을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남한 5,000만 명, 북한 2,500만 명이면 7,500만 명으로, 인구만으로 세계 19위 국가가 된다. 비록 1억 명에는 못 미치지만 지금보다 50퍼센트가 더 커지는 내수시장이 생기는 기회다.


- 북한 노동력, 남한 자본과 기술력의 하모니

중국이 자체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필연적으로 한국의 고기술 고자본 산업 분야에서 경합하게 되어 있다. 일본도 과거 잃어버린 20여 년의 어둠을 뚫고 나와 새로운 경제회생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샌드위치 위기를 여전히 겪고 있는 남한에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세계가 인정하는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남북한의 경제가 동반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 


- 경합되는 산업 분야가 없어 중복투자가 없다

남한은 이미 산업구조가 고도화하여 제조업은 고기술과 고자본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넘어갔기 때문에 남북한이 중복되는 산업 분야가 거의 없다. 그만큼 남북한의 경제력 차이가 크다고 볼 수도 있어서 향후 많은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동반자로서 상호협력한다면 중복투자 없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방위산업 분야도 협력하여 중동, 중남미, 서남아시아에서 신시장 개척을 노려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 언어/문화적 차이가 없다

1945년 이후 남북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분리되어 살아오면서 문화적/사회행동적 관점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서로간의 소통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 가장 큰 문화적 차이라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인데, 이는 남한사람들이 중국 개방시기에 물밀듯이 중국으로 몰려가 투자했다가 큰코다친 사례들을 다시 잘 살펴보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제 포용력과 편견 없이 선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우리가 겪을 갈등을 줄이고 남북한 경제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앞당길 수 있다.




- 수직무역 상대로 최적이다

생산단계가 서로 다른 상품간에 이루어지는 수직무역의 상당부분은 기업 내 무역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투자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내 무역은 모기업을 비롯하여 관계회사와 그들의 현지법인간 재화 및 서비스를 교역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남북한간의 기업 내 무역형태로 전환시켜 보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노동집약적인 조립공정을 분할하여 노동력의 가성비가 우수한 북한으로 이전해 생산한 후 이를 남한으로 반입하여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 된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북한 내 신규시장을 가성비 뛰어나게 이용할 수 있고, 북한 내 경쟁자도 없으며, 북한 노동자들에게 한국에서 성장해 온 삼성전자의 기업문화를 별도로 교육할 필요도 없어서 문화적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린다


남북경제 교류가 재개되면 중단되었던 남북간의 물류 흐름이 다시 이어진다. 당연히 남한에 닫혀 있던 만주와 시베리아로의 길이 열리고 북한에 닫혀 있던 태평양과 동남아로의 길이 열린다. 이제 한반도는 대륙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해양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된다. 따라서 한반도의 시선은 한반도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부산항과 목표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바깥을 넓게 보아야 한다. 한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랜드브리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인 유라시아와 가장 큰 바다인 태평양을 결합시키는 중심지가 된다. 대륙과 해양의 끝이었던 한반도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지금 남한은 경제성장은커녕 현상유지도 버거운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와 더불어 저임금 노동집약적 산업이 겪는 문제들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대만, 중국-홍콩처럼 자유롭게 투자하거나 왕래라도 가능해진다면 남북한은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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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구성   




‣ 1장 남북교역의 문 – 드디어 열린다 


최상의 교역 파트너인 북한과의 큰 시너지 효과와 남북교역 재개의 의미, 남북교역을 위한 준비사항 등을 짚어보고 있다. 남북교역이 재개되면 통합된 1억 시장이 생기고, 북한 노동력과 남한 자본 및 기술력이 합쳐져 남북한의 경제가 동반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단,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안정화되려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북한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조치 시행, 원활한 교역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점검해 봐야 한다.   




‣ 2장 북한시장 진입 여건 – 조심해서 들어가자 


북한시장 진입시 주의할 북한사항과 점검할 기업 내부상황, 그리고 남북교역 경영리스크를 짚어보고 있다. 북한은 공산주의식 관료주의,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깊숙이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사업환경도 열악하다. 따라서 북한과 교역을 한다면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주는 기회와 위협, 강약점을 파악한 후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사업개시까지의 비용부담도 철저히 인지하고 실무절차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 3장 북한의 경제체제 – 자유와 통제 사이에서  


북한의 경제체제와 무역관리 제도, 남북경제의 중요한 문제인 대금결제, 그리고 남북교역의 혼란스러운 파트너 장마당 경제와 복잡다단한 가격체계, 유통체계, 생산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한과 교역할 때 남한기업이 주의해야 할 것은 거래 상대가 누군가 하는 점이다. 남한은 기업이나 자산의 소유주가 비교적 명확하지만 북한은 일단 모든 자산의 소유권은 기본적으로 국가에 있으며 개인의 소유는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남북교역이 재개되면 당분간 무역결제에 대한 문제도 양측을 매우 골치아프게 만들 것이다. 아직까지 양측이 직접 결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복잡한 가격체계와 유통체계, 생산체계도 미리 확실하게 인지해야 한다.    




‣ 4장 남북마케팅의 시작 – 블루레드 시장으로  


남북마케팅 준비와 북한시장 조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북한과의 교역품목 선정시 검토할 사항, 그리고 북한 판매용 유망품목과 남한 판매용 유망품목을 짚어보고 있다. 북한에는 마케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다. 시장경제 원칙에 따라 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다 해도 팔지 못하는 남한경제에서 마케팅을 중시하는 것과 차이가 크다. 이런 차이를 모르고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다면 향후 대북교역 기업의 대북수출 담당자는 같은 민족, 같은, 언어, 같은 땅에서 사는 북한이라고 쉽게 달려들었다가 콘코다치기 십상이다.




‣ 5장 남북한 FTA의 활용 – 남북교류는 50% FTA다  


남북한 FTA의 필요성과 전망, 개성공단 사례로 본 FTA 활용, 남한이 맺은 FTA의 남북교역 활용, 남북교역 물품의 반출입 실무를 알아보고 있다. 남북의 차이는 크다. 그리고 그 차이는 혼돈스러운 상태로 마구 섞이면서 남북간 경협이 진행될 것이다. 이 혼란스러움을 빨리 제거해야 한다. 경제와 더불어 남북경협이 정치적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남북 FTA다. 특히 북한은 70여 년 동안 외부와 관계가 단절되었던 나라다. 북한을 ‘정상국가’의 체제를 잡게 하기 위해서도 남북 FTA는 조속히 맺어져야 한다.




‣ 6장 대북투자를 위한 조언 – 소심하고 대범하게  


대북사업의 추진방향과 북한 경제특구 및 개발구 활용, 남북 위탁가공 무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북한의 경제특구 정책은 큰 변화를 보여주는데, 바로 지방급 경제특구의 길이 열린 것이다. 북한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주창하듯 안으로 계획경제의 모순을 제거하고 밖으로 외국기술과 자본을 유치해 경제회생의 전기를 마련해야만 한다. 때문에 북한은 개방과 개혁이라는 변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추론된다. 




‣ 7장 소상공인의 사업 기회 – 가자, 드넓은 시장으로  


초고속 화물용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남북한의 군수산업 협력에 대해 알아보고 있으며 남북교역이 소상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다. 동대문 의류시장, 대북 중고차 비즈니스, 건설 중장비 부품, 반자동기계 등 소상공인들의 사업 기회도 상세하게 짚어보고 있다. 남한이나 북한이나 서로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남북교역이 재개되면 우리 한민족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자원을 공유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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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홍재화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다니다가 무역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따지면 35년 가까이 무역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잘살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책으로 질문하고 풀다 보니 어느덧 책을 10여 종이나 내게 되었다. 저서로『박람회와 마케팅』,『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결국 사장이 문제다』,『해외무역 첫걸음 당신도 수출 쉽게 할 수 있다』, 『2017 홍재화의 국제무역사 2급 단기완성』,『총무와 팔로워 리더십』,『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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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서문│남북한의 사장님들께 드리는 말씀 004




1장 남북교역의 문 - 드디어 열린다


북한, 시너지 효과가 큰 최상의 교역 파트너 012


경쟁력 있는 무역형태 018


남북교역 재개의 의미 026


남북교역을 위한 준비사항 034




2장 북한시장 진입 여건 - 조심해서 들어가자


북한시장 진입시 주의할 북한사항 044


북한시장 진입시 점검할 기업 내부사항 053


남북교역 리스크의 종류와 관리 070


남북교역 리스크와 국제 무역 리스크의 비교 077


남북교역의 경영리스크 087




3장 북한의 경제체제 – 자유와 통제 사이에서


북한의 경제체제 096


북한의 무역관리 제도 105


남북교역의 중요한 문제, 대금결제 117


남북교역의 혼란스러운 파트너 장마당 경제 126


북한의 복잡다단한 가격체계 134


북한의 유통체계 143


북한의 생산체계 152




4장 남북마케팅의 시작- 블루레드 시장으로


남북마케팅도 준비하자 162


북한시장 조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172


북한과 교역품목 선정시 검토사항 178


북한 판매용 반출 유망품목 185


남한 판매용 반입 유망품목 194




5장 남한 FTA 활용 - 남북교류는 50% FTA다


남북한 FTA의 필요성과 전망 204


개성공단 사례로 본 FTA 활용 213


남한이 맺은 FTA의 남북교역 활용 220


남북교역 물품의 반출입 실무 228


북한산 물품의 원산지 확인 234




6장 대북투자를 위한 조언 – 소심하고 대범하게


대북사업의 추진방향 242


북한 경제특구 및 개발구 활용 250


종합무역상사에는 최적의 사업 기회 260


남븍 위탁가공 무역 266




7장 소상공인의 사업 기회 - 가자, 드넓은 시장으로


초고속 화물용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274


남북한의 군수산업 협력 281


남북교역, 소상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290


동대문의류시장 293


남한 꼬막, 북한 꼬막 296


금강산과 설악산 299


소프트웨어 코딩 302


대북 중고차 비즈니스 305


남북교류 재개와 창업 308


건설 중장비 및 부품 311


반자동기계 314


스테인리스 보온병 317


*** 알림 ***

저의 신간 ‘최상의 교역파트너, 북한과 비즈니스하기’의 북세미나를 합니다.

여러 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9년 3월 27일 오후 7시 – 8시

장소 : 교보문고 광화문점 세미나룸 ‘배움’

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 홍재화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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