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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간신경종에는 발볼넓은 와이드 푸트맥스 신발을



 처음 필맥스 맨발신발을 팔 때만해도 그냥 원시인처럼 자연을 느끼면서 걷자는 정도의 판매전략을 세웠었다. 신발에서 기능성을 뺀, 그야말로 맨발로 걷는 느낌을 최대한 주기 위한 신발을 팔다보니 본의아니게 발의 건강에 대한 자료들을 많이 접한다.

지간신경종 발볼넓은 부드러운 밑창얇은 뒤굽없는 푸트맥스 신발 운동화 트레킹화




그런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족부의학’이라는 희한한 의학 분야를 알게 되었다. 현대인들이 발로 인한 질병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면서 발과 연관된 질병이 많아지고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발의 쓰임새가 애초부터 인류가 진화된 과정과는 다르게 쓰여지고 있어서 이다. 사람의 발은 뼈와 근육의 구조와 배열이 전후·좌우를 축으로 해 아치(arch, 궁형)를 이루기 때문에 단 두개의 다리로도 몸의 균형을 잡고 오랜 시간 서 있을 수 있고, 계속 이동할 수도 있다. 그 두 개의 다리는 4발로 걷고 서고 달리는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의 발은 몸의 무게중심이 발의 앞부분에 있게 진화되었다. 그런데 문화가 발달하고 걷고 달리는 시간이 줄어든 현대인들에게는 무게중심점이 점점 뒤쪽으로 밀려나고 있다. 1960년에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두발을 모으고 설 때 중심의 위치는 발뒤꿈치로부터 47% 정도 앞부분에 있었는데, 20년이 지난 1980년에는 40%의 위치로 후퇴했고, 2000년에는 33%의 위치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이에 몸의 구조가 바뀐 것이 아니라 뼈의 직립구조는 그대로 있지만, 신발을 신으면서 부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점이 앞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지간신경종 푸트맥스 와이드 발볼넓은 부드러운 신발 운동화




현대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다수는 인체는 지구의 중력에 적응하도록 진화했지만, 신발은 인체가 중력에 수직으로 적응하는 게 아니라, 비스듬하게 저항하도록 만들었기에 생긴다. 신발의 높은 밑창, 그리고 더 높게 만든 뒤굽 게다가 인체의 자체 충격 흡수력을 소멸시키는 신발 쿠션이 그 원인이다. 


그 중에서도 최악은 아무래도 여성의 구두이다. 다수의 여성용 구두, 운동화, 샌들은 대체로 굽이 높고 볼이 좁다. 그러다보니 몸의 중심점을 불균등하게 앞으로 쏠리고, 펴져 있어야 할 발가락은 양 옆으로 심하게 압박을 받는다. 그래서 무지외반증 등과 같은 여러 발바닥 통증이 생기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지간신경종이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감각신경이 계속 자극·압박받아 지간신경이 붓게 되면서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간신경종은 말 그대로 발가락 사이의 공간에 생긴 신경 종양을 뜻한다. 하지만 조직학적으로는 신경조직의 종양이 아니라 족저신경을 침범하는 신경 주위의 섬유화 때문이다. 신경 주위의 섬유화란 신경 주위에 굳은살 같은 것이 생겨 신경을 누름으로써 압박성 신경병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2·3번째 발가락 사이나 3·4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며 앞발바닥 통증과 함께 발가락이 찌릿찌릿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지간신경종은 중년의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며, 신발의 형태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 구두를 오랫동안 신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다. 하지만 약한 경우 치료와 예방에는 예방을 위해서는 맨발로 서서 신발을 발 위에 올려놓았을 때 바깥쪽으로 발이 나가지 않도록 넓은 폭,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부드럽고 밑창이 두껍지 않은 푸트맥스 신발을 신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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