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수업료
"마음으로는 세 명도 낳았다. 그런데 워킹맘으로서 정말 쉽지가 않다."
아이를 재우고 새벽 3시에 지방 촬영을 위해 출발한다는 한 여배우의 고백.
베니스 영화제의 히로인, 배우 손예진씨의 이야기다. 출산 후 복귀작 <어쩔수가 없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화려한 스타도 워킹맘의 삶이 쉽지 않음을 고백한다.
그렇다면 스포트라이트 없이 진짜 '어쩔수가 없는' 매일의 영화를 찍고 있는 일반 워킹맘들은 어떨까.
여러 지자체가 이해관계자인 회사에 다니는 워킹맘 A씨. 어느 해 특별히 외부 업무가 많았다. 각 지자체를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한 해가 가득 찼고, 이동 시간은 무한정이었다.
그렇다고 '워킹맘'이기 때문에 해당 업무를 맡지 않겠다고 할 수 있을까? 이동 거리가 길고 미팅이 많은 업무는 솔로인 직원에게 배당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명백히 '예스'를 외칠 수 없다.
사실 문제는 회사가 아니다. 회사의 상사나 동료들은 이해관계 집단이기에 나의 사정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거나 배려할 이유가 없다. 조직 문화와 인지상정의 한국 정서상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한계는 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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