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크리에이터 선정

by 카르멘

요 며칠, 눈꺼풀이 떨립니다.
잘 때도 느껴질 정도로.


마그네슘을 샀습니다.


카페인을 줄여야 하나… 각은 합니다.
생각만 합니다.


출근을 했고,
중요한 노사 안건이 있었고,
그게 또 저랑 꽤 긴밀히 얽혀 있었습니다.


이미 분위기는 안 좋다는 소식.


“아, 진짜 이놈의…”
뒤는 생략합니다.


점심엔 곧 육아휴직을 떠나는 동지—아니 전우—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밥을 먹었고,
서로의 투쟁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메일함을 열었는데,

브런치.


브런치스토리의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 이게 그거구나.
말로만 듣던 그거.


예전엔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될 수 없는 건지.

인증 배지를 달고, 안달고의 의미에 대해서 궁금했으니까요.


브런치에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꽤 진지하게.


그러다 말았습니다.
뭐, 콩고물이 더 생기는 것도 아닌데.


요즘은 글도 뜸했습니다.
브런치 벽에 색칠도 잘 안 했고요.
근근이, 정말 근근이 이어가는 정도.


핑계는 많습니다.
핑계 1, 핑계 2…
다 핑계죠.


그런데,
왜 지금일까요.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을 보니
전문성, 그리고 활동성이란 단어가 눈에 띕니다.

브런치의 스토리 크리에이터 설명 페이지

많이 쓰진 않았습니다.
대신 끊진 않았습니다.


워킹맘 이야기를
계속, 같은 자리에서.


그래서였나 봅니다.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배지가 하나 달려있네요.


브런치가 또 이렇게 한 번
툭, 건드립니다.


“어이.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요즘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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