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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Sep 13. 2023

소녀의 설레임

나를 닮았나 보다. 우리 아이들.


내가 저 나이 때 한창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신기한 등등...) 시리즈와

공포특급에 취해 있었는데

나랑 똑같다.


괴물에 심취해 있다.

7살 둘째는 형 따라 조금 일찍 입문;;;



엄마~  엄마~ 이리 와보세요

아울맨 알아요??

응??  몰라, 처음 들어봐


우리는 진짜 다행이에요

10대 소녀가 아니잖아요 (그렇지, 너희는 소년들^^)


아울맨은 10대 소녀들한테만 보이나 봐요

그래??


엄마도 다행이에요~

왜?

40대 소녀라서요



뭐랄까

마음이 콩닥콩닥하고 설렌다. 잠시.


그 뒤에  이어진..

아, 엄마는 40대 아줌마인가?

소녀는 의미가 뭐예요??

이런 대화들은 귀에도 안 들린다ㅋ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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