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용 Aug 28. 2018

[전국대리운전뉴스201]저녁없는 사람들_전국대리기사협회

대리운전법 제정과 노동법 개정의 투트랙으로 가야


1. [단상]'저녁 없는 삶'

2. [논평]전국 수많은 대리기사를 이대로 놔둘 수 없지 않나

3. [The Guardian]Life without evenings:the people left behind by ...

4. [서울신문]저녁 있는 삶 한달... 대리기사 뛰는 '김대리' 늘었다

5. [이데일리]대리운전에 택배에 24시간이 모자란다…생계형 투잡 급증 왜? 

6. [조선일보]"퇴근은 3시간 빨라졌지만...5시간 대리운전 뜁니다"

7. [협회소식]전국대리기사협회,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현장 간담회 가져

8. [협회안내]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단상] '저녁 없는 삶'



 영국의 세계적 진보언론 가디언The Guardian 이 한국  노동시간 단축과 대리기사 삶의 문제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최근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의 명암을 다룬 기사입니다. 

사실 이 인터뷰요청이 들어왔을 때 조금 놀랐습니다. 가디언지 외에도 해외 모방송사에서도 출연 제안이 들어오고...


▲비가 오려나. 남도가는 새벽 열차는 내내 찌푸린 하늘과 몇개 빗방울을 보여주는데...이 지겨운 폭염 앞에 이마저도 반갑기만하니..그래 세상의 모든 뒤틀린 것들이 떠내려가도록 차라리 폭풍이라도 불어다오... 



주52시간근로제,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인터뷰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만, 외국 주요 언론들까지 관심 가질거라 생각을 못했던건데....


그만큼 한국사회의 장시간 노동과 불합리한 노동환경은 세계적으로도 악명높은 이슈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바로잡기위한 정책은 오히려 또다른 부작용이 크기에 우리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종의 과도적 성장통일까요? 아님 노동자의 양극화를 촉진하고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더욱 커다란 희생과 몰락을 강제하는, 그래서 사회의 건설적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까요?

이 결론은 지금 진행  중인 대안과 권력집단의 성격 및 능력과 깊이 관계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대리기사등 피해 당사자들의 조직적 역량과 대응이 또다른 한 축이 될 겁니다. 

대리운전 관련 토론회때문에 남녘땅행에 몸을 맡긴 기차는 내 마음처럼 구름 가득한 차창밖 모습만 가득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기사, 요즘  살인적 폭염 날씨다보니  구름과 몇방울 비  정도가 아니라 폭우와 태풍까지도 기다려지듯이, 뒤틀린 세상을 바꾸려면 태풍과 질풍노도같은  특수한 충격이 필요할까요?

그건 그렇고 간밤  철도요금도 못 벌어 쩔쩔매는 대리기사가 너무 심오한 상념에 잠겨선 밥굶기나 면할 수 있을까... ^^



- 회장 김 종용




page 1



2.[논평]전국 수많은 대리기사를 이대로 놔둘 건가



                   - 대리운전법 제정과 노동법 개정 투트랙 필요


▲  지난 7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주최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대리기사 등 우리 사회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들의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방안들이 발표되었다. 6일 고용노동부는 최근 고용보험위원회에서 특수고용직과 예술인의 고용보험 적용방안을 심의 의결했다며 "다만 이들의 근로 형태가 다양해 고용보험을 단계 적용하되 먼저 적용할 직종은 올해 안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법률상 개인사업자에 해당하지만 사업자에 대한 경제적 의존성이 강해 경제적 지위가 취약한 업무종사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선거 공약을 통해 이들의 노동삼권 보장과 사회보험 적용 확대 등 사회안전망 강화정책 추진을 약속한 바 있고 이번 발표는 그 공약 실현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종사자들의 법적, 제도적 지위에 대한 확실한 규정과 대책은 뒤로 미룬 채,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고용보험 문제만 다룬 것이다. 현재 노동자도 자영업자도 아닌 이들은 애매한 사회적 존재 형태 하에서 법과 노동삼권 등 제도적 보호에서 소외된 채 각종 불공정한 피해와 비루한 수익을 감수하면서 우리 사회의 대다수 취약계층을 이루고 있다.

현 정부의 대통령선거 공약도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코자 제시된 것이다. 하지만 이미 새정부 들어선 지 1년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많은 기대를 모았던 관련 정책들이 시간만 흘러간 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게다가 이번 발표된 고용보험대책마저도 그 적용을 위해서 더 많은 논의와 고용보험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 하니, 몇 년이 더 지나야 실질적인 적용이 될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다


좋은 일 하려다 지옥 가나

                     

우리는 이미 당국의 정책이 긍정적 효과를 낳기보다 오히려 비현실적 대책으로 전락한 채, 현장의 외면 속에 흐지부지된 사례를 적잖이 경험하였다. 예컨대 몇 년 전 실시된 대리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 정책이 실제로는 현장의 외면 속에 실 가입대상자가 기껏 12명(12만 명이 아니다)에 불과한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마감되었음을 익히 알고 있다. 


일반 사업체와 달리 대리기사와 사업자가 각기 절반의 산재보험료를 부과토록 하는 정책이 전혀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했다. 당장 하루벌이에 급급한 대리기사들이 절반의 보험료를 내려 하지 않고 더욱이 절반의 보험료를 내려하는 사업자도 없는 것이다. 대리업체와 대리기사의 소속관계는 그 형식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업장의 고용과 피고용관계가 아님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정책에 불과했다.


결국 시장의 현실을 그대로 놔둔 채 고용보험정책이 도입된다면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인데, 아무런 관련법도 없는 현실 속에서 어떤 대책을 내올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렇듯 좋은 일 하려다 지옥 가는 꼴의 문제는 이것만 아니다.

현재 최저임금의 인상과 주52시간 제도의 시행 등, 현 정부의 여러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적 일자리는 감소해 가면서 대리업계와 대리기사들의 처지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대리기사를 할 수 있는 현실 여건상, 줄어든 수익을 보충하기 위해 대리시장에 떠밀려오는 신규기사들이 넘쳐남으로써, 줄어든 저급한 일거리를 둘러싸고 을들간의 힘겨운 경쟁만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 언론 보도에서도 보듯이, 대리운전시장은 항시 취약계층의 마지막 생존지대로 여겨진 채 사회적 갈등의 완충지대로만 방치되어있다. 부당이득, 불공정 갑질 등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당국의 노력이 있기는 커녕, 공정시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종사자들의 입법활동은 오히려 정부의 공공연한 반대 속에 번번이 좌절돼 버렸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리업계의 제도화가 방치된 이유를 묻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많은 기사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엉뚱한 주장이 나올  정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대리운전법 제정과 노동법 개정 투트랙 바란다
                                             

우리는 대리기사를 노동자로 분류하건 다른 개념을 도입하건, 공정시장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도 개의치 않는다. 단, 아무런 제도적 장치도 없이 무책임하게 방치된 시장을 정비하고 종사자들의 단결권 등이 보장되는 방도를 내오길 고대한다.

다행히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이미 대리운전업법을 입법발의한 바 있다. 시장의 공정한 정비와 대리기사의 단결권 보장 등, 그 공정한 법안의 내용을 토대로 개별입법을 통해 업계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의원이 해당 상임위 소속이 아닌 데다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시장 방치가 겹쳐지면서 법 제정에 전혀 진전이 없는 현실에서, 대리운전법을 제정하건 노동관련법을 개정하건, 혹은 행정조치를 통하건 더이상 해결방도를 미룰 수 없음을 정책당국은 명심하길 바란다.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 사회가 대리기사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된 노동과 비루한 수익에 기대어 발전과 번영을 꾀할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민들의 안락한 잠자리를 위해 언제까지 대리기사들이 저급한 수입과 고된 노동에 헉헉대며 살아야 할 것인가. 시민들의 안전귀가와 안락한 잠자리에 대리기사들의 서러움과 분통함이 그늘져 있다면 그런 것이 어떻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 할 수 있겠는가.

대리운전업계가 더이상 사회적 몰락계층의 산소호흡기 역할로 전락하게 방치해 둘 수는 없다. 우리는 이번 정부에서만큼은 더이상 무책임한 현실 외면과 책임 방기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정책들이 제대로 나오길 바란다. 전국의 수많은 대리기사들을 이대로 죽어가게 놔둘 수 없지 않은가.




                                                                             2018. 8.12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본 글은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 http://omn.kr/s80w )


내려받기 ☞ 



page 2



3. [가디언]과로와의 전쟁으로 내쳐진 사람들



https://youtu.be/GI5FyxShiWA



Life without evenings: the people left behind by South Korea's war on over  work 


비정규종사자들 주중 노동시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후 투잡 심지어 쓰리잡 내몰려



         ▲ 시급을 받는 한국인들은 근로시간 단축 법실행 결과 별도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Benjamin Haas in Seoul

   @haasbenjamin  

Tue 14 Aug 2018 00.00 BST 



김정철씨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서울 부자동네에 택배물 배달을 하고, 한밤 중에는 대리기사로 뛰면서 열두시 넘어 겨우 하루 일을 마친다.  그는 또한 아내와 집에서 꾸려가는 화장품 판매일을 한다.


김씨는 노동시간 단축과 여유시간 확대를 위해 제정된 법의 예기치 못한 영향으로 별도 일거리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성원 중 한명이다. 7월1일 한국은 주당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 법이 실행되면서 업무시간 단축으로 많은 야간 운전기사가 줄어들어버렸는데 김씨 역시 어쩔 수 없이 우체국 택배 일을 추가해야 했다. 대학 재학 중인 3딸을 부양하는 김씨는 이제 하루 19시간을 일한다. 


 "우리도 한때는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나는 많은 시간을 우리 딸들과 함께 보내고 틈나는대로 성경 공부도 했습니다." 59세 김씨의 말이다. "국회의원들은 힘있고 부유한 사람들만 좋아지는 새법들을 통과시킨 것일 뿐입니다"


김씨는 새로운 법 도입 후 수입이 40% 줄어들었지만 이것은 김씨만의 일이 아니다.  박씨라고만 밝힌 한 여성은 근무시간 단축으로 한달 50만원 수입이 줄어서 편의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건설노동자 서씨는 그 법에 따라 근로시간이 줄어들자 불법버스 운행을 투잡으로 시작했다.


국회는 초과근무시간을 줄이는 새법이 통과되면 15만명의 노동자들이 잔업을 덜 하게 되어 한달  평균 41만원의 수입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들 중 약 1/3이 건축, 운전, 세탁소 혹은 편의점 같은 비정규적 근무에 종사한다.


저녁이 있는 삶


60년대에 한국 경제는 급속히 팽창하여 한 세대만에 1950-53년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2위 경제강국으로 성장했다. 한국은 삼성, 현대, LG처럼 커다란 정치적 영향력을 갖는 거대 재벌들을 탄생시켰으나 그 성과는 여가시간의 희생을 낳았다.


한국 노동자들은 OECD국가중 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장시간 노동 한다.

지난해 한국인들은 평균 2,024시간,  일주에 약 38.9시간 근무했다. 

OECD국가에는 중국이나 인도같은 국가들이 포함되지 않는데, 개발도상국들은 더많은 시간 근무하는 경향이 있다.  


 이 고된 노동환경은 출생율 하락과 생산효율 저하라는 사회적 문제의 주범으로 비판받아왔다. 여성가족부의 정현백장관은 노동시간이 "비인간적으로 길다"며 장시간 노동이 한국의 급격한 노령화사회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사람들은 여전히  비교적 비슷한 평균 수입에도 불구하고 영국이나 호주의 노동자들과 비교해 년간 약 340시간을 더 일하는데 이는 약 9주간을 더 근무하는 꼴이다.  한국인들은 미국과 비교해도 약 6주간을 더 일하고 있다.


            ▲전국대리기사협회의 김종용회장은 대리운전업자들로부터 대리기사 권익운동에 대한 보복을 

             당해 주요 업무 프로그램이 차단되었다. Photograph: Benjamin Haas for the Guardian



장시간노동문화의 성과에 회의적인 강력한 사례가 있다. 스탠포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주당 50시간 이상 근무하면 생산성이 저하되어 56-70시간 근무하는 노동자와 성과 차이가 거의 없다.


시간당 보수를 받는 노동자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달리 사무직 종사자들은 새로운 법에 환호한다. 어떤 사람들은 일거리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오랜 시간 사무실에 남아있길 강요하는 문화에 대해 오랜 동안 불만스러워했다.  직장 상사들은 의례껏 업무시간이 아님에도 별도 과제를 떠넘기고 업무량과 상관없이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있어야 하기에 하루종일 일을 질질 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시청은 금요일마다 오후 7시에 건물의 전기를 차단하고 어떤 민간회사는 주중 항상 직원들에게 더 일찍 귀가하라고  환기시키는 사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판매점들과 제과점들은 가게 영업시간을 줄이는 경우도 있고 더욱 적극적으로는 업무 늑장직원을 걸러내기 위해 사무실 cctv 장치를 사용하거나 전자카드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그 법을 위반하는 사용주는 2년징역이나  무거운 벌금형에 처해진다. 


" 사장이나 직장상사가 사무실에 있을 때 그들보다 일찍 퇴근하겠다 말하기란 매우 힘들다" 심지어  어쩔 수 업을 땐 먼저 나가서 죄송하다고 그들에게 말해야 했다. " 병원에서 근무하는 27세의 정제씨는 말한다. " 소위 저녁 있는 삶이 이제 제시간에 집에 갈 수 있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덧불인다.


최후의 수단


그러나 현장 노동자계급은 대체로 "저녁 있는 삶 대신, 저녁 굶는 삶이다" 비웃으며 투잡, 쓰리잡을 잡아야만 했다.  


전국대리기사협회 KARD 김종용회장에 따르면 새법 통과후 약 2만명의 대리기사들이 늘어났다. 대리회사들은 신규기사들이 밀려들면서 요금을 낮췄고, 자신은 대리기사 권익을 위해 활동한다해서 대형 프로그램사로부터 업무차단 당했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여론의 환영은 김회장을 회의하게 한다. "우리들을 위한 법적 보호는 어디에 있는가?"

"주52시간법은 모든 노동자들에게 혜택을 주려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들처럼 안정적이고 고소득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긍정적 효과를 미칠 뿐이다." 


"투잡을 구하는 것만이 이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리지 않는 유일한 방도이다. 그것만이 최후의 수단이다.  이들의 몸부림은 한국 사회가 근로대중을 어떻게 취급하고 평가하는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기사원문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8/aug/14/life-without-evenings-the-people-left-behind-by-south-koreas-war-on-overwork




page 3



4. [서울신문]저녁 있는 삶 한달... 대리기사 뛰는 '김대리' 늘었다



입력 : 2018-08-02 22:24  ㅣ 수정 : 2018-08-03 02:20


주 52시간제 도입에 양극화 심화


저임금 노동자, 줄어든 수입 메우려 ‘투잡’  
대리기사 月 10% 증가… 내부경쟁 치열 
휴가반납자 유입에 최근 문의 40% 급증  
엔터테인먼트업계 등 사각지대도 여전  
“퇴근 후 취미생활은 꿈” 상대적 박탈감  



"...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당이 줄거나 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아르바이트 등 ‘투잡’을 찾고 있다. 한편에서는 삶의 질이 올라가도 다른 한편에서는 오히려 노동시간이 길어지는 역설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족한 수입을 메우려는 직장인들은 주말과 저녁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대리운전 등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리기사 업계에 따르면 주 5일제 정착과 52시간제 시행 후 대리기사 유입이 부쩍 늘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단기간 통계는 낼 수 없지만 현장에서 7월 이후 대리기사가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면서 “올해 들어 월평균 10%씩 기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리기사 업체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에 문의가 40% 증가했다. 휴가를 포기하고 일하는 사람까지 유입됐기 때문이다. 


최근 대리기사를 다시 시작한 김정철씨는 “경쟁이 치열해 수입은 줄었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은 꿈에서 가능한 삶”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아르바이트는 편의점 등 매장 관리가 35%로 가장 많았고 보조 출연이나 주차 관리, 대리운전이 뒤를 이었다. ..."

 



* 출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wlog_tag3=daum&f=o&id=20180803010011




page 4



5. [조선일보] "퇴근은 3시간 빨라졌지만… 5시간 대리운전 뜁니다"



권선미 기자   정우영 기자  |2018.07.04 03:06 


[오늘의 세상] 
週52시간에 되레 힘겨워진 하루… 기자가 직접 함께 달려봤습니다




"... 올 들어 대리운전 시장에 뛰어든 사람은 김씨만이 아니다. 중소기업 과장, 생산직 근로자 등 근로시간 단축으로 소득이 줄어든 사람도 많다. 대리운전 연결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대리 기사로 등록한 사람은 11만명이다. 작년 6월 등록자 수(8만명)보다 3만여 명이 늘었다. 전업 대리 기사 사이에선 "직장인들이 너도나도 대리운전에 뛰어들어 고객 잡는 게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장은 "뒤차는 업체에 등록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앞차 기사가 수익을 나누지 않고 도망가거나 앞차만 보고 따라가다 행인을 치어 인명 사고를 내기도 한다"고 했다.

김씨는 새벽 1시에 일을 마쳤다. 함께 다닌 대리 기사 최씨가 5명을 태워 14만원을 벌었다. 대리운전 업체에 수수료 20%(2만8000원)를 내고 두 사람이 5만6000원씩 나눴다. 김씨는 "시간당 1만~1만5000원 정도 번다"고 했다. 한 달 100만원을 벌려면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 4일 이상 뒤차를 몰아야 한다. 줄어든 월급만큼이다. 뒤차를 몰기 시작하면서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김씨의 휴식 시간은 하루 11시간에서 6시간 내외로 줄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4/2018070400320.html



page 5



6. [이데일리]대리운전에 택배에 24시간이 모자란다…생계형 투잡 급증 왜? 



송길호 기자

2018-07-02 05:35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소득 급감 
소득보전 위해 ‘생계형’ 투잡 불가피 
근로시간단축 이후 저소득 직장인 합류할 듯 
"경직된 정책이 빈곤층 삶 옥죈다"  


  
"...지갑이 헐거워지면서 영세 자영업자나 저소득 근로자들은 어쩔 수 없이 생계형 투잡에 내몰리고 있다. 투잡의 메카인 대리운전시장은 이 같은 현상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통상 강남권을 무대로 잘 나가는 대리기사들도 한달 실수령액은 200만원을 넘기 어렵다. 1건당 2만∼2만5000원을 받아도 영업소에 내는 수수료, 관리비, 운전자 보험료, 콜 프로그램 이용료,교통비 등 각종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수입은 매출의 60∼70%정도. 그나마 올해는 이마저도 반토막났다. 대부분의 대리운전기사들이 월 100만원을 집에 가져가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종용 대리기사협회장은 “경쟁은 치열해지고 일감은 줄어드니 당연히 대리기사들의 수입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대리기사일을 용돈벌이용으로 삼는 경우는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대부분 생계형”이라고 말했다. 

한달 실수령액이 100만원이라면 다른 재산소득이나 이전소득 등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가구중 소득 하위 10%선에 걸려 있다는 얘기다. 올 1분기 기준으로 소득 하위 10%가구의 평균 소득은 월 84만1203원. 이 기간 전체 평균(476만2959원)의 18%수준이다. 결국 이들 취약계층이 평균적인 생활수준에 조금이라도 근접하려면 다른 일거리를 병행하거나 배우자나 자녀들이 추가적으로 일자리를 잡아야 하는 셈이다..." 




*출처: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177526619270584&mediaCodeNo=257&OutLnkChk=Y




page 6



7. [협회소식]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 전국대리기사협회 간담회 가져 






 민주평화당의 조배숙대표등 주요 당직자들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휴서울이동노동자 서초쉼터를 찾아전국대리기사협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 대표는 "대리기사협회 문제는 요새 많이 일반화 되었지만 그 부분(대리운전기사)에 있어서 정당한 처우가 중요하다"며 "어떻게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을지를 알기 위해 이렇게 왔다"며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번이 민생투어의 6번째다"라며 "농업 분야와 가맹점주, 소상공인협회와 공구협회상회도 다녀왔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민생에 대해서 직접 현장에서 뛰고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자는 입장에서 민생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는 곳마다 굉장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예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꼭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국대리기사협회 김종용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방문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를 이해하고 뜻깊은 대책을 수립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과 허준환 착한대리협동조합 이사장은 대리운전시장의 특성과 고율의 수수료, 불합리한 대리운전보험, 로지소프트(바나플) 등 프로그램사의 횡포와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대리운전법 제정을 통한 시장의 정비와 처우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17일 오후 서초구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당-대리기사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17     http://v.media.daum.net/v/20180717164549927?f=o




page 7



8.[협회안내]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Korean Association of Relief Drivers(KARD)


■ 회원 가입 바로가기 ☞ (사)전국대리기사협회 온라인 가입신청

■  http://www.wedrivers.net (cafe.daum.net/wedrivers 또는 cafe.naver.com/wedrivers

■ 대표전화: 1666-5631

■ 이메일: wedrivers@daum.net or  wedrivers@naver.com

■ 김종용의 브런치: brunch.co.kr/@drmanzok

■ 밴드: band.us/@wedrivers

■ weibo: www.weibo.com/wedrivers

■ 트위터: www.twitter.com/drmanzok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社团法人 全国代驾司机协会)

■ 페이스북: www.facebook.com/drmanzok

■ 유튜브: www.youtube.com/playlist?list=PLHvkVZo_t-Wb1MGOz3X_DH3NN4aM96dKD

■ 주소: 서울 중구 장충동2가 188-7 평안빌딩 3층 (우편번호 04617)




하나은행   557-910003-31605 예금주: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우리은행 1005-683-166600     예금주: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http://cafe.daum.net/wedrivers/6s0h/247


매거진의 이전글 [대리뉴스200호]대리기사 이대로 놔둘건가/전국대리기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