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후기

[새벽후기15차 대리기사 새벽홍보 2012.10.9

새벽을 달리는 사람들, 새로운 희망으로 일어나라

by 김종용

15차 새벽홍보 후기 2012.10.9



때마다 이래야 하는 걸까요?


강남교보타워 사거리, 신논현역 1번출구 옆에서 개최되는 새벽홍보집회, 이번에도 어김없이 장소를 선점하고 있는 노점상과의 실강이로 시작합니다. 이미 싱싱뉴스를 통해 몇번 거론 되었듯이, 새벽집회 시간에 장소 일부를 양보하라는 기사협회의 요구에 노점상의 태도는 완강합니다. 지난번 해결된 듯하더니, '오랜만에' 개최되어서일까요? 이 사람, 이번에는 안면을 바꿉니다.


천상 현수막 따로, 집회 장소 따로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항시 그랬듯, 장소에 상관은 없습니다.

집단으로 모이지 않고 교보타워 사거리주변에 몇팀으로 산개하여 홍보와 서명 중심의 판을 벌리기로 합니다.


워낙 광범위하고 뿌리 깊게 각종 횡포와 무도한 불법행위가 가득하다보니, 언제건 동료기사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10월4일날, 로지프로그램 '뻑' 사건으로 기사들의 불만이 높고 분통들을 터뜨립니다. 그 서명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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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4일 로지프로그램 다운으로 기사들의 억울함이 한껏 치솟습니다. 로지사에 대한 책임추궁과 피해보상, 그 서명운동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콜마너 협상 타결, 자그마한 희망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몇시간전, 벌금갈취 해결을 위해 진행된 콜마너사와의 3차협상회의, 그 소식과 타결문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최종 타결문을 소자보로 붙여놓았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몰려와 관심과 반응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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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마너사와의 벌금문제 협상 타결문, 많은 기사들이 몰려와 보고 있습니다.



" ...터무니없는 횡포가 넘쳐납니다. 그래서 기사협회가 할 일들도 참 많습니다. ...벌금갈취 중단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기윤국회의원의 대리악법 저지하고, 공정한 대리운전법안도 만들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터지는 프로그램 다운, 책임을 추궁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합니다...."


"...동료기사들의 관심과 참여, 기사 권익운동의 든든한 힘이 됩니다..."


핸드마이크에서 터져나오는 발언은 뜨겁습니다. 해야할 일들 참 많은 이 대리판, 단 하나라도 확실하게 승부를 보아야 합니다. 수많은 횡포와 억울함을 겪으면서도, 어쩔 수 없다 포기하고 방관하는 대리기사들, 그들에게 자그만 희망이라도 줘야 합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수도권 업체 2위의 프로그램사와 그 연합인 콜마너측과의 협상 타결, 그 조그만 가능성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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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현장에 붙여진 콜마너사와의 협상 타결문입니다. 다음에는 좀더 시원한 글들로 가득차면 좋겠습니다.


대리판의 문제, 대리기사들이 풀어야


사실,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 대리시장을 혼란시키고 기사들 생존권 위협의 가장 핵심 원흉, 벌과금 갈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따져볼 문제도 많습니다. 불량업자들의 끊임없는 탐욕이 언젠간 자신들 목줄을 잡을 날 올거라 봅니다. 대리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관리되고 조절되지 않으면 해결이 요원한 문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 해결의 큰 줄기는 대리기사세계에서 나온다 믿습니다. 끝임없는 탐욕과 생존을 위한 업자들의 또 다른 잔수놀음, 그들만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무한 경쟁, 그속에서 합리적이고도 공정한 문제해결을 기대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가난에 시달리고 고된 노동에 쩔어서 하루 밥벌이에 허덕이지만, 세상은 항시 고통의 바닥에서부터 문제해결의 동력이 샘솟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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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려오는 동료기사들 앞에서 회장님과 사무국장님, 열변을 토합니다.



새벽을 달리는 사람들, 희망으로 가득 차길


잘 해야겠습니다. 기사권익운동을 자임하는 우리들, 잘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 노력의 모습 속에서 동료기사들은 신뢰하고 지원하며 참여할 것입니다. 운동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것은 궁극적으로 참여를 회피하는 기사대중이 아니라 권익운동 내부의 무능과 불성실에 있다는 것, 항시 자각하며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회원모임에서 제기된 로지프로그램 다운사건 항의, 좀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이렇듯, 당면한 현안에 충실히 대응하는 것, 대리기사 권익운동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서명장소로 달려와 서명하고 갑니다. 어떤 분은 집회 내내 옆에서 거들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우리 대리기사들, 참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밤새 걷고 뛰면서, 억눌린 억울함, 고된 피곤감 함께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올 기회란 드믑니다. 기껏 술자리에서 투절대며 동료탓, 세상탓, 자기 못난 탓만 하다 세월을 보냅니다.


목소리를 담을 기회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운동을 통해 세상에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보여야 합니다. 대리기사 권익운동, 해야할 일들이 참으로 많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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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강남의 밤거리에 걸리는 기사들 목소리입니다. 벌금철폐, 기사장사 중지! 어느곳에서건 돋보이는 우리들의 함성입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눈에 익은 얼굴들도 많아집니다. 수고한다고 인사하고 가는 사람,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동료기사, 무심히 지나치며 바삐 달려가는 사람들, 2012. 10월 9일, 강남교보사거리에서 보이는 새벽풍경입니다.

언젠가 이 자리가 대리기사 권익의 힘찬 메카로 거듭 나길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그 자리에서 이 많은 사람들이 화합과 단결, 새로운 희망에 들떠 일어설 수 있는 날이 다가오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 실어 새 아침을 맞습니다. 새벽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 희망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출처:대리기사 싱싱뉴스 25호 http://cafe.daum.net/wedrivers/6s0h/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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