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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Feb 28. 2017

2017년 상업용 드론의 전망 7가지

상업용 드론 시장에 닥쳐올 변화들


2015~16년은 취미용 드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왔다면, 2017년이 되기가 무섭게 상업용 드론에 대한 소식들이 해일처럼 밀려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상업용 드론이 농업·방제용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해양, 건설, 교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 사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드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드론 택배는 아마존을 필두로 서비스를 조금씩 시작하고 있고, 올해 7월부터는 '드론 택시'마저 운행한다고 합니다.


7월부터 운행한다는 드론택시, 어떤 내용일까요?


이렇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드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드론은 여전히 관심있는 사람들만의 영역입니다. 드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촬영용 드론은 사생활을 침해하고 소음만 일으키는데다 위험하기까지 한 어려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세계의 드론 전문가들은 "2017년 한 해가 상업용 드론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드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뀔 것이다"고 말하는데요. 


드론을 좋아하는 우리는
2017년 드론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는 것은 드론스타팅의 큰 즐거움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2017년 상업용 드론의 전망을 다룬 해외 기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DRONE INDUSTRY INSIGHTS에서 소개된 <2017년 상업용 드론의 전망 7가지(7 Commercial Drone Predictions for 2017)>의 번역기사입니다.




<2017년 상업용 드론의 전망 7가지>


사진=www.droneii.com 번역

2017년 상업용 드론의 전망 7가지, 좀 더 알아보기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파트 107’ 발효를 상업용 드론업계 전체에 분수령이 된 순간으로 평가합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회사들은 오랫동안 무인항공기(UAV) 기술연구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FAA가 드론 조정 면허를 통해 상업용 소형 드론의 운행 예외를 인정하는 ‘섹션 333’ 적용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장벽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파트 107’ 운행규정이 발표된 덕분에 드론 운영자들과 회사들은 상업용 드론의 합법적 운행 방식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합법적 운행 기준도 상당히 축소되어왔습니다. 비록 ‘파트 107’에 상업용 드론 운영자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지는 않지만, FAA에 가장 인색한 비평가들조차 ‘파트 107’가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명확한 지침과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파트107 이란?


FAA(미연방항공청)은 소형무인항공기 운항규제인 파트107(Part 107 of the Federal Aviation Regulations)을 2016년 8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파트107은 소형무인항공기 운항규제로, 드론의 상업적 활용에 길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규제 내용으로는 비가시권 비행 금지, 유인항공기 관제지역 내 운용시 반드시 사전 허가, 일출 전·일몰 후 비행 제한, 무인기 운용에 관계되지 않은 사람들 머리 위로의 비행 금지 등의 익숙한 규정들이 있는데요,


'드론의 상업적 활용의 길을 열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물 근처의 122m (400 feet) 내에서는 지상으로부터 122m (400 feet) 이상의 운용 허가 - 공장, 건물, 전선 등의 시설 안정성 또는 이상 유무 감시 가능

드론의 총 무게가 25kg (55 lbs)를 초과하지 않고 비행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수화물 탑재 허용 - 드론 택배 가능

드론 조종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의 관리 하에서는 비록 드론 조종사 자격증이 없어도 드론 조종 가능 - 드론 교육 가능


(참고 : '미국의 드론 운용 규정, Part 107',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승재 선임연구원, 2016.09)"


* 상업용 드론이 아니더라도 지켜야만 하는 비행규제가 있습니다.


FAA 로고. 사진=위키백과


이러한 발전 때문에 2017년은 대단히 중요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사회기반시설은 물론, 원유·가스·건설·정밀농업·공정유틸리티·광물·법률집행·사고대응·수색구조 등 여러 업계에서 판이한 관점으로 드론기술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드론기술의 적용이 간단하거나 손쉬운 작업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절한 보험에 들거나, 상업용 드론에 대한 대중인식을 바꾸거나, 드론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문제 역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행히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나름의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론 제작사와 서비스 제공사, 이해관계자와 기타 상업용 드론 생태계 관계자들에게 2017년이 어떤 의미가 될 것인가에 관한 전문가 견해를 통해, 올 한해를 전망하면서 포괄적 성장과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상업용 드론의 올해 7가지 전망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적법성·권한 두고 새로운 의문이 제기될 것


많은 사람들은 ‘파트 107’이 상업용 드론 운행과 관련된 많은 법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줄 것이라 여겼지만, 실제로 그럴 거라 기대하거나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파트 107’은 비가시권비행(BVLOS)이나 야간비행 등의 특정 운행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운행자들은 BVLOS 혹은 야간비행 승인을 받으려면 면제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 과정은 어떤 면에서는 한 걸음 후진하는 셈이나 다름없습니다. 스티브 호건 오슬리&맥멀렌(Ausley&McMullen) 드론담당 변호사 겸 팟캐스트인 드론 로 투데이(Drone Law Today) 진행자는 이런 과정 때문에 이미 문제가 생긴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 FAA로부터 비가시권비행(BVLOS)의 승인, 아마존도 실패했었죠.


호건 변호사는 “당신과 당신 형이 드론 BVLOS와 야간비행을 원한다고 치자. 현행 규제에서는 각 운행자가 FAA에 별도의 ‘파트 107’ 면제를 신청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신청 건을 표준화하는 규제를 마련하면 면제신청이 줄면서 FAA의 자원도 아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기술연구’에서 ‘실행단계’로 전환될 것


소비자들이 드론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자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들이 드론기술 활용을 원하고 있습니다. 측량기사라면 현장의 완전히 다른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프로젝트매니저들도 변화탐지 같은 중요한 작업에 드론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싱어 드론뷰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는 기업들의 이러한 열정을 직접 느낀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그는 드론 활용에 관심을 보여 온 수백 곳의 기업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기업들 가운데 다수는 드론테스트를 하기 위해 드론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회사의 가치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주로 규제와 물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최근 DJI에서는 새로운 산업용 드론, M2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3 보험가입이 우선사항이 될 것


초장기부터 상업용 드론 운행자들은 드론의 합법적 비행 문제를 가장 많이 우려하면서도 보험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은 그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초창기 상황은 그랬지만, 합법적 드론 비행에 대한 최근 규제로 운행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오로지 규제 때문에 보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크리스 프라우드러브 글로벌 에로스페이스(Global Aerospace) 수석부사장은 “보험에 대한 관심 증가는 무엇보다 상업용 드론을 운행하는 현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업용 이용사례의 성장과 이용범위 때문에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인식 변화와 함께 기업들의 일반 위험관리절차 때문에 다양한 상업용 계약 이행을 원하는 상업용 드론 운행자들은 적절한 보험 가입이 필요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4 전 세계 드론시장 구체화하기 시작할 것


‘파트 107’ 덕분에 미국에서 상업용 드론 운행에 대한 재규정이 이뤄졌지만, 미국 외 지역의 경우 드론규제 수준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프랑스의 합법적 드론 운행 규정은 독일과 다릅니다. 이것이 드론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드론기술에 대한 관심은 분명히 있습니다. 스카이 퓨처스(Sky Futures) 같은 기업들은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드론 관련 기회들이 존재하고 곧 생겨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들의 일부는 유럽연합(EU) 같은 단체들이 초국가적 규제를 마련할 수 있는지, 또한 그런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카이 바크비츠는 독일 함부르크 소재 시장 리서치·분석 회사인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트(Drone Industry Insights)의 최고경영자 겸 설립인입니다. 그는 이런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이것이 현지 규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통찰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5 드론활용에 대한 대중우려, 사라지기 시작할 것


드론기술 활용능력에 관련해 초기 드론 경험자나 산업용 드론 운행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드론 그 자체와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대중의 평가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중은 드론이 자신들 근처나 집 근처를 날 때,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론 영상 촬영, 사생활 침해 없이 안전하게 하려면?!


이러한 우려와 두려움은 2017년에 사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드론에 대한 대중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캠페인이 효과를 낼뿐만 아니라, 드론이 더 많은 혜택을 만들어내고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리 도널드슨은 방사선학적·생물학적·화학적 위협을 탐지하는 센서를 지닌 UAV의 미국 유통사이자 UAV 시스템 통합사·구축사인 플라이캠 UAV(FlyCam UAV) 최고경영자 겸 소유주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대중이 드론비행을 보더라도 위협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안심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도록 해줄 수 있습니다.



#6 기업들, 확장성 및 실행의 실제적 의미 고려할 것


우리는 이미 앞에서, 2017년 기업들이 기술연구에서 실행 단계로 옮겨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술실행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간단히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닙니다. 여러 국가와 부문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실행은 한 지역, 한 부문에 집중하는 곳과는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보드맨 URC 벤처(URC Ventures) 설립인 겸 최고경영자는 다양한 기업들의 실행단계 전환과정을 올해 자세히 살펴보게 될 걸로 전망합니다.


보드맨 설립인은 “당신이 성취하려는 사업에서 사업장의 지리적 거리도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만일 어떤 회사가 가치 높은 광산을 단 몇 개 가지고 있다면, 사업 추진을 위해 회사 내부에 집중하고 사내 역량을 구축하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지리적 거리가 넓어지면, 경제적 측면에서 내부에 집중하는 것이 갑자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때는 조종사가 몇 명이고, 그들이 모든 사업장에 갈 수 있는지 또 필요할 때마다 비행이 가능한지 등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 업계 구조조정 이어질 것


최근 상업용 드론업계에서 이어진 인수합병과 피봇, 매각과 제휴거래를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공사들이 직면할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거래들이 증가하여 상업용 드론 솔루션의 활용범위와 제품의 특징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시장점유율 통합과도 일부 관련이 있지만, 주로 경제성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 코로디 드론비즈니스.센터(DroneBusiness.center) 소장은 이러한 현상을 주시해왔습니다.


코로디 소장은 “중요한 사실은 수익을 내는 드론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알기에 벤처 투자가 줄면서 F1000 기술기업 벤처펀드는 주로 소규모(100만~500만 달러) 투자만 하고 있다. 한편 이미 투자 받은 기업은 투자액보다 몇 배 더 높은 값에만 팔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 생각에 더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 아니 트렌드는 드론을 부가사업으로 하는 회사가 특정 기술과 해당 팀을 인수, 드론을 제작해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위 기사는 DRONE Industry Insights (https://www.droneii.com/)의 <7 Commercial Drone Predictions for 2017>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원본 기사 및 보다 자세한 전망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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