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업체 DJI가 최소 5억 달러(한화 약 5천 408억 원) 상당의 자금 투자를 협의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주요 외신은 관계자를 통해 DJI가 최소 5억 달러에서 최대 8억 달러 사이의 자금 투자를 위해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몇 개월 내에 투자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지난 22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투자 유치 시 DJI의 기업 가치는 지난 2015년의 2배인 약 150억 달러(약 16조 2천 195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DJI는 지난 2015년 엑셀파트너스에게 7천 500만 달러(약 811억 원)를 투자 받으며 기업 가치가 약 80억 달러(약 8조 6천 560억 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DJI는 세계 상용 및 소비자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농업, 에너지, 건설 및 인프라 등의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DJI가 내년 중 홍콩이나 중국에서 상장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DJI는 촬영용 드론 말고도 다양한 드론을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어 이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DJI 측은 투자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으며 현재로서는 기업 공개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