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어떻게 건설 프로젝트와 만났나?
건설 프로젝트에서 활약하는 드론은 어떤 모습일까?
글, 사진_아나드론
ANA DRONE, MAR 2018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
근대사는 그 힘을 이끌거나 뒷받침한 것이 대게는 노동이거나 지식이었다고 말한다.
어느 쪽이든 사람의 몫이었다. 그러나 사람뿐만 아니라 받침대와 지지대가, 때로 지렛대가 제자리를 지켜야 일이 성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상 또는 지하 공간에 무엇인가를 짓는 행위는 매번 규모에서 벗어난 노동량을 요구하고, 자주 다른 특수한 공학기술을 원한다.
물론 최근까지 그랬다. 하지만 노동과 지식으로 사람이 기울이는 힘을 온전히 감당하던 시대가 저물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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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부동산, 광고, 영화, 스포츠와 같은 분야에서 사용된 드론이 전문적인 품질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캡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건설 산업 현장에서도 매핑, 측량 및 모니티렁에 드론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현실은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드론을 배치하면 산업, 건설, 광업 및 에너지 작업 현장의 공증 측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다.
드론의 출현은 건설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드론과 함께 건설 산업은 그동안 유지해온 운영 방식을 급속하게 바꾸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 지속적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확신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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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프로젝트 관리자, 측량 기사, 개발자 및 계약자는 건설 현장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기능을 갖춘 드론을 사용할 수 있다.
경험이 없는 사용자를 위해 자율 비행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드론도 있다.
앞으로 드론은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된 더욱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이 그동안 건설 산업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기에? 하늘 위로 날아오른 드론이 무엇을 대체하고, 무엇이 달려졌기에?
1. 토지 측량(Land surveying)
드론은 전통적인 토지 측량 방법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우선 토지를 조사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과 시간을 크게 줄여, 기존 방법보다 훨씬 적은 시간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에는 건축 설계를 위해 인접한 환경 조건 등을 설정할 때 기존 코드 도면에 자주 의존했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기록 도면이 실제 조건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았다.
즉 현장에 나가 측량하는 경우에도 세부 정보와 사람의 실수가 누락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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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드론이 포착한 현장의 명확한 조망이나 각도에 힘입어 현장 조건과 인접 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다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장비 사용이나 조사 비용이 들지 않게 됐다.
또한 밀폐된 공간과 같이 위험한 환경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지역의 측량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위험 지역에서 수동 측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더 빠른 결과를 얻으려면 3D 스캐너를 드론에 배치해 지형 프로파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건설 현장을 담은 고품질 3D 디지털 입면 지도를 제작할 수도 있다.
2.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드론은 작업 현장에 필요한 접촉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드론이 보유한 기술 또한 즉각적인 연결성이 가능하도록 발전하고 있다.
드론에 탑재한 장착 카메라가 비디오 장면을 제공함으로써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 요소 가운데 하나인 현장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해졌다.
곧 설계팀과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드론이 수집한 비디오 영상은 클라우드에 순간 업로드되거나 라이브 피드 형식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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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팀 내에서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실시간 데이터로 팀 내에서 조정해 워크플로 관리 능력이 향상됐다. 이는 전례가 없던 것으로, 모든 건설 공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3. 현장 상황 모니터링(Site monitoring)
드론은 건설 현장의 공사 진척 상황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공사 도중에도 현장 진행 상황을 공중 이미지 및 비디오 장면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감독관이나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매우 중요한 도구로 간주된다.
드론에서 캡처한 항공 사진과 비디오에 표시된 실제 작업 진행 상태가 마스터 프로그램과 일치하는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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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향후 시공 클레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건설 회사는 현장 직원, 근로자와 통신한거나 이들을 감시하는데 드론을 사용한다.
통신 및 관리 부서에서 노동자 수와 활동, 현장에 있는 자재의 양과 유형 및 장비 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방법은 신속 간결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어서 자원 관리, 예산 관리, 일정 수립 결정 등을 훨씬 효율적으로 이루게 했다.
4. 구조적 무결성 조사(Structural integrity research)
사람이 건축 구조물의 위아래를 오르거나, 일시적인 지원 또는 장비를 사용해 구조적 손상을 사진으로 촬영해야 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3D 스캐너 및 센서 데이터 장비가 장착된 드론이 구조적 손상, 구조의 마모 위치 등을 촬영하게 됐다.
드론은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를 찾아 가는 일에서 별다른 위험을 느끼지 않는다.
사진=www.youtube.com
작업 현장 검사에서 드론을 사용한다는 것은 수많은 위험과 안전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작업장 안전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뜻한다.
작업 현장의 여건은 끊임없이 변한다. 이는 오래된 데이터가 일반적으로 잘못된 데이터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기도 하다.
드론을 이용하면 프로젝트 지연이나 비용 초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절약할 수 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현장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매일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드론은 유인 헬리콥터나 비행기로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을 통과할 수 있는 크기와 민첩성을 지녔다.
용도에 맞춰 항상 투입될 준비를 마쳤으며, 기존의 측량 방법보다 2000배 더 빠르다.
조종사보다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비행경로를 찾아 현장을 자동으로 매핑(mapping)한다.
사진=alternativeto.net
경제 용어로 노동은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이다.
건설 현장을 지키는 일을 오로지 사람의 몫으로 돌렸던 시대에는 오히려 노동을 정의하기가 까다롭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이 몸을 움직여 만들어낸 최초의 노동에 무엇인가를 덧붙여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었을 성싶다.
그런데 드론이 나타나자, 사람이 제 어깨 위에 부과한 무거운 노동의 짐을 덜어줄 날이 몇 걸음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그 미래가 비록 일부를 의미한다 하더라도 이미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도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WRITER 아나드론
대한민국 최초 드론 전문 매거진
